[희곡] 영월행 일기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3.06.09
- 최종 저작일
- 20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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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이중구조
2. 갈등의 양상
본문내용
1. 이중구조
<영월행 기행>은 극중극과 극중 현실 공간이 마치 뫼비우스의 띠처럼 연결되어 있는 구조이다. 달리 말하면 환영과 실재가 서로 분리된 세계가 아니라 뒤섞여 있고 그 차이가 지워져 있는 세계이다. 역사적 사실이라는 과거의 공간과 현재의 공간을 교차시키고 현재에 과거가 개입되는 이중구조 혹은 다원구조를 펼쳐 나감으로써 비유적 세계상을 창조하고 있다.
비유형식을 극의 주된 구성요소로 삼는 비유극은 시의적인 현실상황을 다룬 사실적 접근의 작품이 대체로 시대성의 한계를 지니는 것과는 달리, 지속적이고 보편적인 호소력을 가질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복잡한 문제를 단순화시켜 표현함으로써 그 본질을 드러나 보이게 할 수 있다. 비유는 유추를 통해 대상에 관한 인식을 전달한다. 대상의 특성상 쉽게 드러나지 않거나 숨겨진 본질을 간추려 다른 모습으로 형상화하되, 그 형상에서 원래 대상의 본질이 드러나도록 하는 것이다. 따라서 비유극은 특수한 사건이나 특정 인물의 유형을 설정하여 처음엔 관객이 자신과는 무관한 이야기로 느끼다가 차츰 이 유형이 특정 인물의 문제나 특수한 이야기가 아니라 관객 자신의 경우에도 해당되는 하나의 비유라는 사실을 깨닫게 만든다.
실제 인물들의 사건영역이 중심플롯이라면, 작품 속의 영역은 부플롯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중심플롯과 부플롯의 구분이 어렵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