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조선작 모범작문 문체분석
- 최초 등록일
- 2003.06.09
- 최종 저작일
- 20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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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조선작 <모범작문> 문체분석
본문내용
조선작의 <模範作文>(1987)은 초등학교 3학년인 화자의 눈을 통해, 선생님을 사랑하는 창녀의 이루지 못할 짝사랑을 다루고 있다. W. 케니(Kenney)는 <소설 분석법>(How to Analyze Fiction, 1996)에서 "문체란 언어를 사용하는 작가의 개성적 방법을 뜻한다"고 하였다. 이 작품에서의 문체는 상당히 유머러스하다. 화자는 앞에 있는 사람에게 이야기하듯 서술해 나간다. 이야기를 이끌어 가고 있는 배창길은 사창가 포주의 아들로 어른들의 거친 말들을 그대로 배워 저급어이거나 은어를 사용한다.
할아버지가 그러는데 팔푼이는 배삼룡 같은 바보라는 뜻이래요. 나를 팔푼이라고 부르는 새끼들은 주먹으로 한 방씩 갈기라고 할아버지가 그랬어요. 나도 참말 그랬으면 좋겠는데 나를 팔푼이라고 부르는 새끼들은 씨발, 모두 기운이 나보다 세단 말이에요. 내 짝 영길이 새끼가 제일 그러는데 새끼는 태권도가 빨강띠라니까요?
참고 자료
정한숙, 현대소설작법, 장락, 1994.
조선작, 모범작문, 영자의 전성시대, 일선출판사, 19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