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의 시점] 무진기행을 읽고

등록일 2003.06.09 한글 (hwp) | 2페이지 | 가격 500원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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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김승옥의 <무진기행>은 1인칭 주인공 시점이다. 일인칭 서술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주인공이 자기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서술이다. 이러한 일인칭 서술은 독자에게 가장 친근감을 불러일으켜 주게 되는 것이 특색이다. 소설 속에 등장해 자기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나'는 물론 허구화된 '나'이지만 독자는 그것이 사실이라는 환상을 지니게 되기 때문이다.
일인칭 서술은 사건의 내면적 분석에 의존한다.

여선생은 <목포의 눈물>을 부르고 있었다. <어떤 개인 날>과 <목포의 눈물>사이에는 얼마큼의 유사성이 있을까? 무엇이 저 아리아들로써 길들여진 성대에서 유행가를 나오게 하고 있을까? 그 여자가 부르는 <목포의 눈물>에는 작부들이 부르는 그것에서 들을 수 있는 것과 같은 꺾임이 없었고, 대체로 유행가를 살려 주는 목소리의 갈라짐이 없었고 흔히 유행가가 내용으로 하는 청승맞음이 없었다. 그 여자의 <목포의 눈물>은 이미 유행가가 아니었다. 그렇다고 <나비 부인>중의 아리아는 더욱 아니었다. 그것은 이전에는 없었던 어떤 새로운 양식의 노래였다. 그 양식은 유행가가 내용으로 하는 청승맞음과는 다른, 좀더 무자비한 청승맞음을 포함하고 있었고 <어떤 개인 날>의 그 절규보다도 훨씬 높은 옥타브의 절규를 포함하고 있었고, 그 양식에는 머리를 풀어헤친 광녀의 냉소가 스며 있었고 무엇보다도 시체가 썩어 가는 듯한 무진의 그 냄새가 스며 있었다.

위 장면에서는 하인숙이 유행가를 부르고 있는 것을 주인공이 지켜보면서 느낀 감정들이다. 이와 같이 일인칭 서술방법은 주인공의 내면세계를 제시하는 데 가장 적합한 방법이다.등장 인물이 순간순간 느끼는 심리상태를 그 주인공의 고백을 통해 확인하는 것이 가장 신뢰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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