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화란 무엇인가
- 최초 등록일
- 2014.04.24
- 최종 저작일
- 20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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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1 민화의 정의
1-2 연원
1-3 배경-민화는 어떻게 그렸는가
1-4 민화의 특징과 내용
1-5 민화의 종류
본문내용
‘민화’라는 용어를 처음 쓴 사람은 일본인 야나기 무네요시이다. 그는 1929년 3월 일본 교토에서 열린 민예품전람회에서 ‘민속적 회화’라는 의미로 ‘민화’라는 명칭을 사용하기 시작했고 “민중 속에서 태어나고 민중에 의해 그려지고 민중에 의해 유통되는 그림을 민화라고하자”고 주장했다. 그가 민화라는 용어로 부른 것은 일본 민속화의 일종인 오오쓰에(먹으로 간략하게 그린그림)를 지칭한 것이다. 그는 민화의 범주를 창의성보다 실용성이 강조되고 몇 장 씩 되풀이 하여 그리는 그림이며 생활공간의 장식을 주목적으로 하는 민속적인 미와 상징성을 지니고 있는 그림이라고 규정하였다.
그러나 야나기 무네요시가 ‘민화’란 용어를 쓰기 이전부터 우리나라에서도 민화에 대한 개념은 있었다. 이구경의 '오주연문장전산고'에서는 어염집의 병풍, 족자 또는 벽에 붙어 있는 그림을 속화라고 칭했다.
우리나라의 민화 연구가인 조자용 씨는 한국의 모든 회화를 한화라 하고 이를 순수회호와 실용회화로 분류하면서 민화란 넓게 보면 한화를 일컫고 좁게 보면 실용회화를 일컫는다고 말했다.
<중 략>
또한 민화의 묘미는 일반회화의 소재를 새롭게 재구성하고 변형하는 상상력에 있다. 민화의 필선을 보면 대부분 변화가 없는 철선묘로 강건함이나 탄력성도 찾아보기 어렵다. 민화가들이 삼류·사류의 화가로 기량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대신 그들은 규범과 상식에서 벗어나 자유롭고 풍부한 상상력을 발휘하는 데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였다. 사대부화가 및 궁정화원을 포함한 일반화가들처럼 기존의 규범이나 권위에 얽매이지 아니하고 독특한 조형세계를 펼쳐보였던 것이다.
민화에서는 기존의 형식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상상력을 펼친 조형세계가 핵심을 이루고 있다. 어떤 그림은 과장을 서슴치 않아 해학적인 면모를 띠기도 하고, 어떤 그림은 간략화되어 구성적으로 표현되고, 어떤 그림은 패턴화된 도안이나 강렬한 채색에 의한 장식성이 두드러진 특징이 엿보인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