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 어둠속의 댄서
- 최초 등록일
- 2003.06.08
- 최종 저작일
- 20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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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예술영화
어둠속의댄서감상문
본문내용
한마디로 이 영화는 너무 슬프다.
제목만 보고 무용과 연관될 것 같다는 생각에 보러 갔으나 생각과는 조금 달랐다.
뮤지컬을 소재로 모성애를 그린 영화.
보통 뮤지컬 영화하면 <사랑은 비를 타고> ,<사운드 오브 뮤직> 처럼 보통 뮤지컬 하면 희극적인 요소들, 즉, 유쾌하고 신바람 나고, 낭만적인 사랑 등이 우선적으로 연상되는데, 이 작품은 그런 일반적인 전형을 거부하고 비극적인 요소에 뮤지컬을 결부 시켰다.
모성애를 주제로 하는 영화라, 인간의 원초적인 감정을 마구 자극해낸다.
끊임없이 흔들거리는 카메라의 움직임은 정말 현기증이 날 정도로 어지러웠다.
하지만 주인공 "셀마"의 비밀이 드러나면서, 그녀의 아들에 대한 사랑이 드러나기 시작하면서, 또한 그 무렵부터 본격적으로 뮤지컬이 시작되면서 사실 나는 스크린 속으로 빨려들어갔다.
그녀는 미국에서 가난한 공장 노동자로 살아가면서 자신의 수술 비용을 위해 하루하루 저축해 나간다. 점점 눈이 멀어져 가는 병의 고통을 자신의 자식에게까지는 물려주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그녀의 모성애를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왠지 모르게 측은하고 착하다는 느낌보다는 어리석고 상당히 현실 감각이 떨어지는 우둔한 느낌이 들기도 했다.
우리 고전 <심청전>의 "심정"과 이 작품의 "셀마"는 상당히 비슷한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된다. 자신의 삶을 포기하면서 아들의 눈을 고쳐주는 "셀마"와 아버지의 눈을 휘해 자신을 희생하는 "심청" ,이 두 인물은 결국 자신들의 삶을 포기하는 쪽으로 결정을 내렸다.
이 영화에서 "셀마"의 지극히 불운한 인생은 나를 너무나 슬프게 했다.
단순히 무용을 보기위해 연극을 보려했던 나는 의외의 내용에 색다른 감정을 가지게 되었다.
어쩌면 저리도 일이 안되는 건지.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