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문학] 김소진의 처용단장

등록일 2003.06.08 한글 (hwp) | 4페이지 | 가격 1,000원

목차

이 시대의 처용 그리고 아내
해탈을 향한 발걸음
보이지 않는 곳에서 벗어나기
우리의 처용은 누구인가

본문내용

김소진의 <처용단장>속의 작중화자는 아내가 다른 남자와 바람을 피운다는 점에서 삼국유사의 처용과 닮아 있고, 사법고시에 2차 시험까지 패스했다는 상황에서는 '영태'의 친구인 희조의 희곡 속의 변절한 인물 처용과 닮아 있다.
작품의 첫 장면은 영태가 아내에게 돌아가는 지하철 안에서 시작된다. 이 장면에서 등장하는 정체불명의 사내는 바람 피우는 아내에 대한 '영태'의 생각에 대한 복선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영태는 친구와 내연의 관계를 맺고 있는 아내에 대한 애증을 갖고 있는 중이다. 그 사내는 애증에 휩싸여 바람 피우는 아내를 찾아 끌고 들어오겠다는 작정으로 헤매고 다니는 인물이다. 그리고 그가 '영태'의 칼 대신 던져준 가짜 돈 뭉치가 든 가방을 들고 집으로 돌아와 '영태'는 가짜 처용임을 자처하며 아내의 이름과 자신의 이름을 크게 외치며 문을 두드린다. 여기서 한번도 쓰지 않은 칼이라 하는 것은 영태의 아내에 대한 증오의 표현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사내가 칼과 바꾸어 간 복돈 다발은 그 사내의 아내를 찾는 애정의 상징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주인공의 아내에 대한 감정의 변화를 찾아 볼 수도 있다. 허위적 지식인의 모습이 그것이다. 이 때의 처용
은 인간의 모습을 띄고 현실을 살아가는 세속적 인물형이다.
김소진의 소설 속 '영태'는 일상의 부대낌을 그대로 다 받으며 해탈로 가는데 이때의 처용은 개인적 의미의 처용이라기 보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위선적 지식인 혹은 현실 타협적 인간상을 대변하는 사회적 의미의 처용이다. 하지만 작가의 희망을 향한 의식은 해탈을 통한 영태의 모습에서 잘 나타나고 있다. 결국 작가가 이야기하고자 했던 것은 자신의 문제에 대해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처해 그를 극복하고자 하는 현대의 인간상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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