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역사란 무엇인가 서평
- 최초 등록일
- 2003.06.07
- 최종 저작일
- 20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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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역사란 무엇인가 서평, '역사 그 위험한 거울'과'역사란 무엇인가를 넘어서' 두권의 책을 참고 하였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역사에는 두 가지 측면이 존재한다. 한가지는 과거의 현실 전체로서 추상적 실재(實在)로서의 역사이고 다른 하나는 역사적 사실로서 구체적으로 인식된 역사이다. 그런데 추상적 실제로서의 역사는 우리가 접하기 어렵다. 과거의 현실 전체가 모두 기록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19세기의 문서 숭배 때 처럼 문서에 기록되어 있다고 해서 모두 역사적 사실이 되는 것일까? 그렇지 않다. 그렇다면 역사적 사실이란 무엇이고 그것을 파악해 내는 것은 어떻게 가능한가?
이 문제의 해답은 카가 제시했든 역사가가 쥐고 있다. 사실 존중의 시대인 19세기 랑케를 비롯한 실증주의자들은 역사는 확증된 사실의 집합으로 이루어진다고 보았다. 이들은 역사에 대한 의미를 부정하는 냉소주의에 빠져 확증된 사실의 집합을 역사라고 보았다. 그러나 사실이나 문서가 스스로 역사를 형성하는 것은 아니므로 이 주장에는 문제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카의 의견인 "어떠한 역사가에게나 제시되는 이러한 기초적 사실들은 역사의 뼈대가 될 뿐이고, 기초적인 사실을 확립해야 할 필요성은 사실 자체의 어떤 성질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 역사가들의 선험적 결정에 비롯되는 것이다."라는 의견 에 동의한다. 역사적 사실로서의 지위를 결정하는 것은 결국 해석의 문제인 것이다. 사실이란 역사가들이 말을 걸어올 때만 이야기하므로 역사적 사실로서의 지위를 결정하는 것은 역사가의 해석에 달려 있는 것이다. 즉, 역사가의 판단에 의해 역사적 사실은 결정된다.
참고 자료
김기봉,'역사란 무엇인가'를 넘어서, 푸른역사, 2000
김현식, '역사, 위험한 거울', 푸른역사, 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