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 발도르프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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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3월이면 학생들은 정신이 하나도 없다. 새로 바뀌는 학년에 적응도 해야 하고, 새로 만날 친구들과 선생님에 대한 적응도 해야 한다. 교사들 또한 정신없기는 마찬가지이다. 반 아이들의 얼굴과 이름도 익혀야 하고, 일년동안 학급을 이끌어나갈 학칙도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아이들의 생활습관 또한 익혀야 하며, 그에 따른 상담도 해 나가야 한다. 방학을 제외하고 약 8개월. 길지도 않은 이 시간동안 교사는 약 4~50명의 아이들의 모든 것을 알아나가야 하며, 어찌하여 많이 알아내었다고 해도 8개월 후면 그 모든 자료가 무용지물이 되고야 마니, 이 얼마나 낭비스러우며 비효율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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