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교과서에 나타난 전통의식과 그 수용 양상
- 최초 등록일
- 2003.06.07
- 최종 저작일
- 20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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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전통과 역사인식의 결여
Ⅱ. 해방공간의 감격과 혼돈
Ⅲ. 한국전쟁의 비극과 혼돈 그리고 분단
Ⅳ. 권력의 시녀와 변질된 이데올로기
Ⅴ. 문학의 지도와 역사의식의 세목
본문내용
Ⅰ. 전통과 역사인식의 결여
전통이란 무엇인가. 요즘 주위를 살펴보노라면 한국적인 것 나아가 전통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것을 알게 된다. 가령 사람들은 애틀랜타 올림픽 경기 전야제를 보면서 저 정도는 우리가 치른 서울 올림픽 전야제의 그 한국적인 멋과 흥겨움에 도저히 비교할 수 없다고 잘라 말하곤 한다. 흐뭇한 자부심이다. 그러나 이런 흐뭇함도 잠시, 교외의 유명 사찰에 이유를 알 수 없는 방화가 일어났다는 소식이 신문의 사회면을 장식하는 일이 많다. 하긴 이런 일이 어디 한 두 번이었던가. 어느 전도사가 절에 들어가 망치로 불상 아홉 개를 부수는 열성을 보였던 적이 바로 얼마 전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이러면서도 우리는 과연 한국적인 전통을 운운할 수 있을 것인가.
한국적인 것, 그리고 동양적인 것에 대한 탐구. 이는 우리들 스스로 어쩔 수 없이 그렇게 하지 않을 수 없어 자발적으로 생긴 욕구일까. 그러나 이런 반문에 대해 전적으로 긍정할 수 없는 것이 보다 솔직한 느낌인 듯하다. 서양에서 일어난 동양 붐에 편승한 추종의 한 양태가 아닌가 하는 느낌을 떨치기 어려운 것이다. 물론 이같은 이면에는 인도나 아랍 등 제3세계에서 일어난 반서양적인 문화적 민족주의에 대한 공감대가 깔려 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식민지를 지배했던 서양을 아직 잘 모르면서도 여전히 그 쪽으로 쏠리고 있는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