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키호테 감상문

소개글

교양과목 독후감 감상문으로 좋은 점수를 받은 감상문 입니다.

목차

1. 세르반테스와 돈키호테
2. 현실 속의 돈키호테
3. 돈키호테 나만의 돈키호테

본문내용

스페인의 16~17세기 무렵은 막강하던 스페인의 무적함대가 영국에게 참패를 당한 후 서서히 몰락하기 시작하다가 본격적으로 정치적 몰락을 거듭 하던 시대였다. 돈키호테의 저자 세르반테스는 58세에 우여곡절 끝에 책을 내게 되는데 정말 가난하고 별 볼일 없는 사람이었다. 가난하고 힘든 환경 속에서 그는 스페인의 어느 문단에도 속해 있지 않았고 어떠한 파벌도 만들지 않았으며, 스승이든 제자든 선배든 후배든 그 아무도 없었다. 오직 자신 혼자 꿋꿋하게 길을 걸어 나간 사람이다. 어쩌면 그렇기 때문에 새로운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돈키호테가 탄생을 할 수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중 략>

소설 돈키호테는 여러 가지 아이러니한 모습을 보인다. 사실 돈키호테는 어린아이들이 즐겁게 웃으며 볼 수 있는 동화가 되기도 하며 우울한 소설이기도 하다. 도스트예프스키는 돈키호테를 세상에서 가장 위대하면서도 가장 우울한 소설이라고 평했다. 돈키호테 속의 아이러니 중의 하나는 ‘유머와 아이러니’ 이다. 세르반테스의 소설들에는 현실과 환상, 광기와 상식 사이의 지속적인 교류가 있다. 그는 돈키호테의 배경이 되는 카스티야 라만차 지방의 현실 그대로의 모습에 돈키호테를 도깨비로 만들고 풍차를 거인으로 만들고 모든 것은 비현실적으로 만들어 버린다. 그렇기에 독자들은 점점 자신이 보고 있는 삼촌 판사와, 세탁부, 준마 등이 현실인지 가짜인지를 헷갈리게 되고 이러한 존재들의 정체성까지 의심하게 만든다. 이렇게 현실과 그 세계 속의 부조화를 하나로 엮음으로써 그것이 하나의 유머가 되고 아이러니가 되는 것이다. 이러한 것은 작가가 우뚝 솟은 자세로 작품 속의 인물들을 작가보다 훨씬 열등한 위치에 두고 아이러니를 창출하는 것으로 스페인 문학의 전통이라 한다.
돈키호테 자체는 기사도에 빠져서 사는 인물이다. 돈키호테의 현실에 대한 무지함. 즉 독자들은 그의 행동이나 생각이 잘못됨을 알고 있는데 주인공 돈키호테는 정작 모르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것을 독자만 알고 있는 것이 아니라 소설 속의 수많은 등장인물들 역시 알고 있다는 것이다. 이미 소설 돈키호테 속에는 연극적인 아이러니가 행해지고 있는 것이다.

참고 자료

박홍규 - 돈키호테처럼 미쳐
돈키호테 - 미겔 데 세르반테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