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의 역사] 운주사를 다녀와서
- 최초 등록일
- 2003.06.06
- 최종 저작일
- 20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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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서 론
2. 본 론
1) 운주사의 연혁
2) 운주사의 천불천탑
3) 칠성바위와 와불
4) 운주사와 관련된 많은 이야기들
3. 결 론
본문내용
Ⅲ. 결 론
어린 시절의 내 기억속에서도 운주사는 그리 대단한 절이 아니었다. 그리고 여전히 아직 운주사에 관해 제대로 알지 못하는 사람들은 운주사를 다녀오고도, 그 깊이를 느끼지 못한다고 한다. 그렇지만 지금의 느낌은 정말 예전과는 너무나도 틀리다. 물론 세간에 많이 알려졌고, 또 그만큼 문화유산으로서 관리를 잘 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운주사의 위상이 지금처럼 높아진 것은 채 20년도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나서 안타까운 생각도 많이 들었다.
비단 운주사뿐만이 아닌 것 같다. 알고 있으면서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고, 또 인식하지 못해 조금씩 조금씩 잊혀져가는 문화유산들이 아직 많이 있을 것이다. 알려지기만 하면 그 깊이와는 아랑곳하지 않고 그저 개인적인 이익만을 챙기려는 많은 사람들로 인해 훼손되어가는 또다른 문화유산들을 생각해 볼 때 아직 그 정도까지는 아닌 듯 보이는 운주사의 모습이 다행이라는 생각도 했다.
비록 아주 짧은 시간동안의 답사라 내가 소화하지 못한 부분들도 엄청나게 많겠지만, 내 짧은 생각으로도 운주사는 충분히 대단하다고 느껴지는 사찰이었다. 원래는 대웅전의 위치가 지금과는 틀렸다는 얘기를 통해 조금만 더 관리를 잘 했었더라면... 하는 안타까운 생각도 했고, 운주사를 거의 빠져나올 무렵 일주문에 쓰여진 '천불천탑도량'이라는 글자를 보며 정신수양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 똑같은 한자도 그 음이 틀려진다는 교수님의 말씀이 떠올라 가벼운 웃음이 나왔다. 함께한 친구에게 물어봤더니 여지없이 그 글자는 그 친구에게 '량'이 아니라 '장'이었기 때문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