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반] '양반'을 읽고

등록일 2003.06.05 한글 (hwp) | 4페이지 | 가격 1,000원

목차

없음

본문내용

우리의 역사에서 느껴지는 양반의 이미지는 어떠한가? 우리의 역사속에 양반이라는 단어속에서 찾을 수 있는 것들이란 너무나도 비관적이고 부정적인 것이 대개의 사람들이 가지는 생각이 아닐까한다. 나 역시도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기존의 양반이란 존재에 대해서는 상당히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당쟁을 일삼고, 하위계층들을 착취하고, 그때 당시에는 당연했을지 모르지만 지금보면 너무나도 한심하기 짝이 없는 유교적인 관념과 중국제일주의의 보수적이고 행동을 일삼는...... 이런 무수한 부정적 수식어가 연상되는게 바로 내가 생각하는 양반이었다. 하지만, 어찌보면 우리의 고유한 신분(?) 혹은 사회현상이라고까지 여겨질 수 있는 양반이란 실체를 타율성론, 정체성론 운운하며 우리역사를 왜곡하고 비판하던 일본인의 관점에서 바라본다는 점이 다소 신선했고, 과연 어떤식의 서술이 이어질까하는 궁금증을 가지고서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우선, 이 책을 읽고 새롭게 알게 된 것은 바로 양반은 하나의 명확한 계급이나 신분이 아니었다는 사실이다. 기존의 나 아니 우리 사회의 많은 이들이 아직까지 양반은 노비나 상민 등과 함께 조선사회를 구성했던 하나의 규정화된 신분정도로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이는 양반이 법제적인 절차를 통해 제정된 계층이 아니라 사회관습을 통해 형성된 것이며, 양반과 비양반의 한계기준이 매우 상대적이고 주관적이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었다. 물론, 지극히 명확한 기준에 의해 확정된 계층으로도 양반이 존재했었다는 사실을 완전히 배제해서는 안되지만, 분명한 것은 이러한 명확한 기준이 성립되지 않아 양반으로서 규정할 수 있는 명확한 증거가 없었음에도 이들을 양반이라고 부를수 있는 과거사회에서의 또다른 주관적이고 상대적인 기준이 존재했다는 것이다. 특히, 이 책에서 얘기하는 재지양반층(농촌에서 주로 거주하며, 지극히 명확한 기준의 부재로 양반의 구분이 애매모호했던 양반들)은 이러한 주관적, 상대적 구분기준의 적합성과 배타성을 지니기 위해 18세기이전까지는 우리가 알고 있는 양반의 일반적인 양상과는 다른 모습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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