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감상문] 엘레베이터에 낀 그 남자는 어떻게 되었을까
- 최초 등록일
- 2003.06.04
- 최종 저작일
- 20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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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줄거리
엘리베이터가 가지는 의미
왜 그남자는 엘리베이터에 끼었는가
개인화로 인해 단절된 현대인의 모습
머피의 법칙
소설속의 장치
본문내용
●줄거리
면도를 하다 면도기가 부러져 수염을 반밖에 깎지 못하고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나 5층에서 멈추고 있다.
더욱이 엘리베이터에는 사람이 끼어 매달려 있지만 시간에 쫒겨 계단을 한달음에 내려와 보니 경비는 '순찰중'이고, 버스 정류장에서 휴대폰을 빌려 119에 신고하혀 하지만 아무도 휴대폰을 빌려주지 않고,겨우 올라탄 버스에서 지갑을 가져오지 않아 기사와 실랑이를 벌이고, 그 바람에 기사는 맞은편 차선에서 돌진해 오는 트럭과 정면 충돌하고 … .
'머피의 법칙'이 딱히 들어맞는 그런 해프닝의 연속 속에서 현대사회를 풍자한다.
●엘리베이터가 가지는 의미
이 소설의 주배경은 주인공이 살고 있는 아파트와 주인공이 다니는 회사의 고층빌딩이다. 아파트와 고층빌딩은 주인공 뿐 아니라 도시에 살고있는 현대인의 주 생활 공간일 것이다.인구는 많고 땅은 좁다보니 그 공간을 효율적으로 이용한다고 만든 게 그것인데, 지나치게 효율성만 고려해서 인지.. 공간들은 획일화되고 반복적이며 개개인을 단절시킨다. 그 속에서 사는 현대인들의 삶도 그와 닮아간다. 이러한 건물에 있어 엘리베이터는 개개인을 각자의 공간으로 분산시키는 또 하나의 공간인 반면, 잠시나마 그들을 좁은 공간에 함께 붙잡아 둠으로써 교류의 기회를 주는 공간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 공간의 폐쇄성 때문에 그 속에서 타인과 교류를 가지기 보다는 공포를 느끼고 더욱 서로와 단절되려는 모습을 보인다. 교류의 공간으로 이용하기 보다는 그 공간을 어서 벗어나 다시 안전한 자신의 생활 공간으로 돌아가고자 바라는 것이다. 드라마에서 몰골을 한 주인공과 같이 타게 된 여직원은 왜 그런 모습을 하게 되었는지 말을 들어보고 이해하려하기는커녕 몸을 사리고 빨리 자기층에 도착하기를 초조하게 기다리는 모습에서 알 수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