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 인간과 여가 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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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그리스인들은 여가를 가르치기 위해 학교를 세웠다. 그들은 여가를 통해서 사람들이 우아하게 살기를 원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은 여가를 가지기 위해서 일한다’고 말하였다. 여가는 일을 하다가 지칠 때 쉬는 ‘노동 속의 여가’가 아닌 ‘삶의 중심에 놓여 있는 여가’를 말한다. 노동은 욕망의 표현이고, 이러한 욕망을 다스리는 것이 바로 여가라고 한다.
따라서 그들은 학교를 세우고, 그 곳에서 기능 중심 교육이 아닌 교양 교육을 가르치도록 했다. 이 때의 교육은 일을 할 때 활용하려는 수단적인 의미를 지닌 교육이 아니라 그 자체에 목적이 있는, 여가를 알도록 하기 위한 교육이다. 또한 이 교육을 통하여 깨달음을 얻길 바랐다. 단순히 지식을 습득하는 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세속적인 차원을 뛰어 넘어서 ‘있는 그대로의 것’을 볼 수 있는 깨달음 말이다. 이 깨달음을 얻도록 하는 것이 대화이고, 대화가 바로 여가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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