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고등학교 교육현장 내에 학교사회복지의 개입의 필요성에 관한 연구

목차

1. <서론: 왜 고등학교에 학교사회복지사의 개입이 필요한가?>
2. <이론적 배경>
3. < 고등학생 대상으로 학교사회복지사가 진행해야 할 프로그램>
4. <결론 및 제언>

본문내용

금년 사회복지 하계 현장실습을 초등학교에서 하게 되었다. 방학교실 첫 날 아이들은 처음 보는 낯선 사람인 나를 신기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한 편 경계심을 갖고 수업에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였다. 방학교실을 위해 일 주일간 밤을 세며 준비한 프로그램이었는데 어른인 내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욕설을 하며 친구와 싸우거나 딴 짓을 해서 수업을 이어 가는 데에 어려움이 있었고 앞으로 실습을 어떻게 이어갈지 막막했다. 하지만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다는 생각을 했다. 현장실습 이전에 나는 이와 비슷한 프로그램에서 봉사활동을 한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무조건 아이들의 입장에서 ‘무조건 내 편인사람’이라는 인식을 심어준다면 아이들도 나에게 마음을 열고 다가올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래서 방학교실 프로그램 내용도 학교에서 배우는 딱딱한 수업 보다 모두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전면 수정하였고 아이들의 행동 하나하나 까지도 놓치지 않고 사소한 것이라도 개별로 구체적인 칭찬을 해주었다. 모든 사람은 관심 받기 원하고 사랑받길 원한다. 그것은 아이나 어른이나 같았다. 아이들은 나에게 점차 마음을 열기 시작했고, 가슴에 담고 있던 자신의 속사정이나 고민거리에 대해서 털어놓으며 나를 신뢰하는 대상으로 보기 시작했다. 실습 마지막 날 아이들이 나에게 쓴 롤링페이퍼에는 “그동안 제가 선생님 속을 썩였는데도 화 안내고 웃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늘 칭찬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등에 가슴 뭉클한 글이 적혀있었다. 그 글들을 보며 그동안의 실습에서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음을 느꼈다. 한편으로 나의 초,중,고 시절을 돌아보며 나에게는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좋은 선생님이 있었는가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었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한 분도 없었다. 분명 나도 중, 고등학교 시절 친구나 가족들에게도 이야기 하지 못하는 고민거리가 있었지만 그 누구에게도 털어놓을 수 없었고, 선생님은 그저 수업을 가르치는 사람으로 밖에 생각되지 않았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