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담론
- 최초 등록일
- 2014.03.26
- 최종 저작일
- 20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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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여성담론에 관한 자료입니다.
목차
1. 내용
2. 교회현장에 적용하기- 죄와 구원
1) 죄와 구원에 관한 가부장적 관점의 비판
2) 교회현장에서 말하는 악을 여성신학적 관점에서 다시보기
본문내용
여성신학자 류터에 의하면 죄를 개인적인 관점에서 개념화하고 고정시키는 전통신학의 죄/구원관은 구조악을 간과함으로써 사회문화를 이미 형성하고 있는 세계이데올로기에 종속되고 환원되어 버린다. 즉 신학을 구성하는 죄와 악의 관점이 그 개인이 터전한 사회와 문화라는 관계적 요인을 도외시할 때, 세계를 상대화시키고 해방과 구원의 메시지를 전달해야 할 신학은 도리어 억압의 요소로 작용하게 된다는 것이다. 구성학자인 카우프만 역시 삶이 속한 세계관과 구조에 대한 인식이 없다면, 신학은 우상화의 도구 노릇을 할 수 밖에 없다고 진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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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정한 자아에서 볼 수 있는 지배의 본질은 성의 상관관계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기는 하지만 그것은 모든 지배적이고 착취적인 관계의 중심에 존재하고 있다. 백인 인종차별주의자들은 '거만함'의 첫 번째 표시로서 흑인들을 끊임없이 억압하고 응징할 필요가 있다. 반유대주의 기독교인들은 하느님의 새로운 '선택 받은 민족'이 되어야 한다는 그들의 권리를 확실하게 하기 위해서 유대인들을 억압하고 응징할 필요가 있었다. 우파 이스라엘 유대인들은 팔레스타인 땅이 오로지 그들의 것이라는 주장을 계속하기 위해서 끊임없이 팔레스타인들을 침묵시키고 그들의 최소한의 자기표현을 응징할 필요가 있다. 군국주의자에게는 더 광범위한 군사력 종합 체계에 대한 그의 요구를 정당화시켜줄 수 있는 적들이 필요하다. 다른 한쪽은 완전히 제거되거나 자기 자신에게 이로운 다루기 쉬운 도구로 재편성될 것이다. 그러나 이런 일은 결코 이루어질 수 없다. 그것은 결국 피지배자들의 반란을 유발하게 되는 지배 관계 때문이기도 하고 지배자 자신이 정복되어야 하는 적들의 존재를 통해서만 지배자가 될 수 있다는 이유 때문이기도 하다(류터, 구원, 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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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폐쇄된 동굴에 갇힌 신학의 개념들 때문에 신의 계시를 표현해야 할 신학의 책무를 포기할 수야 있겠는가? 즉, 카우프만의 말처럼 신학적 인식은 “그 인식을 만들어내는 데 특정한 인간의 사유과정이 관여한다 하더라도, 궁극적으로는 하느님의 자기계시 활동에 뿌리를 두고 있는 것으로 이해되어야 한다.
참고 자료
카우프만, 신학방법론, 한들출판사
샐리 맥페이그, 은유신학: 종교 언어와 하느님 모델, 정애성 옮김, 다산글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