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 코드를 중점으로 본 이광수 무정 독서감상문 무정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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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광수의 '무정'이라는 작품을 여러 번 읽었다. 그의 글과 작품 세계가 난해하여 한 번에 이해가 가지 않아서 여러 번 읽었던 것은 아니었다. 나는 종종 이상의 작품을 읽을 때 남들 눈에 유별나 보이는 정신세계를 가지고 그가 보통 사람들이 한 번에 이해할 만한 흔한 표현방법으로는 도저히 자신의 생각을 완벽하게 표현해 내 수 없었던 것과 아직 문학 작품을 읽고 해석하여 내 것으로 받아들이는 수준이 높지 못한 나를 동시에 안타까워 하곤 하는데 그런 것에 비하면 이광수의 작품은 정말 친절한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같은 작품을 여러 번 읽었던 것은 읽을 때마다 무정이 가진 새로운 면과 작가가 의도하여 쓴 것 같지는 않으나 그 속에서 은연 중에 나타나고 있는 작가 본인의 가치관같은 것들을 하나씩 발견해내는 것에서 재미를 느꼈고 마치 이광수라는 사람을 알아가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었다.

참고 자료

이광수, 무정, 민음사,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