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 변화에 따라 패러다임을 바꾼 리더 - 태종 이방원

소개글

『태종, 조선의 길을 열다』라는 책을 읽고 태종의 리더십을 분석한 레포트입니다.
시대 변화에 따라 좋은 리더십의 유형이 바뀌는데 태종의 경우 어떤 시대 상황에서 어떤 리더십을 펼쳤는지, 그 의의와 한계를 적었습니다. 또한 중간중간에 마키아벨리, 정도전의 리더십과도 비교해보았습니다.

목차

1. 시대적·개인적 배경
1) 여말선초의 왕조 교체기에 태어나다.
2) 배제된 왕자의 신분을 거스르고 왕위에 오르다.

2. 태종이 바라본 시대적 문제와 나쁜 리더십
1) 유명무실한 국왕
2) 자신의 자리를 넘볼 여지를 남기는 국왕

3. 태종의 시대관 및 좋은 리더십
1) 강력하고 안정된 왕권
2) 시대에 부응하는 제도 개혁

4. 한계
1) 부당하고 부도덕한 권력
2) 권력의 통제와 균형 부재
3) 국왕 개인의 능력에의 의존

5. 현대적 의미

참고문헌

본문내용

태종 이방원은 조선의 제3대 왕(재위 1400∼1418)으로, 1367년(공민왕 16)에 함흥 지역에서 태조(이성계)와 신의왕후 한씨의 다섯째 아들로 태어나 1422년(세종 4)에 승하했다.
그가 태어나던 무렵, 고려는 공민왕 때의 개혁 노력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사회의 모순이 더욱 심각해지고 있었다. 원 간섭기 동안 형성된 권문세족이 정치권력을 독점하고 대토지 소유를 확대해 나가면서, 왕권은 유명무실했으며 백성의 생활은 극도로 어려워졌다. 한편, 대외적으로도 북쪽에서는 홍건적이, 남쪽에서는 왜구가 침략하여 고려의 국력은 더욱 피폐해졌다. 외세의 침략을 막아내는 과정에서 신흥무인세력이 등장했는데, 그의 아버지 이성계도 수차례의 군공을 세우며 장수로서의 명성을 드높여가고 있었다.
이방원은 무신 집안에서, 1383년(우왕 9) 17세의 나이로 문과에 급제한 후 밀직사대언이 되어, 조선의 왕들 중 유일하게 신하의 관직을 경험했다. 이 당시에는 새로운 학문인 성리학을 수용한 신진사대부들이 권문세족과 불교를 비판하고 개혁을 주장하고 있었다. 1388년(우왕 14) 이성계의 위화도회군 이후, 신흥무인세력과 신진사대부들이 정치의 주도권을 잡으면서 본격적인 개혁이 시작되어 토지 개혁(과전법 시행-1391년)과 새로운 정치 질서를 수립했다. 이방원은 1388년(창왕 즉위년)에 명나라에 파견된 문하시중 이색(李穡)의 서장관이 되어 남경에 다녀왔다.
위화도회군 이후 정치적으로 막강한 세력을 가진 아버지 이성계가 1392년 사냥을 하다가 낙마하여 중상을 입었다. 이를 기회로 삼아, 온건개혁파로서 이성계와 대립관계에 있던 정몽주는 이성계를 탄핵하고자 했다. 이성계는 정몽주를 설득하여 자기편으로 끌어들이려 했지만, 이방원은 독자적으로 정몽주를 선죽교에서 제거했다. 이를 계기로 고려의 마지막 왕, 공양왕이 왕위를 내놓아 마침내 고려가 멸망하고 이성계가 즉위하게 되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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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봉, 『좋은 정부, 나쁜 정부』, 책세상,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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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규 방상근, ‘태종 이방원의 권력정치 : 양권의 정치술을 중심으로’, 『정신문화연구』 제29권 제3호,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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