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리문학공원기행문
- 최초 등록일
- 2014.03.15
- 최종 저작일
- 20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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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박경리 문학공원은 작가 박경리의 소설 혼이 담긴 공간이며 소설 <토지>의 산실이다. 이미 수많은 연구자가 밝힌 것처럼 소설 <토지>는 한국 근대사를 아우르는 작품으로 한국 근대사는 물론, 한국문학사에 중요한 작품이라 자부할 수 있다. <토지>는 26년에 걸친 집필기간 끝에 완성된 5부 20권 분량의 대하소설이며, 여러 비평가들로부터 현대 한국문단에서 가장 빼어난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토지>는 갑오년 동학농민혁명과 갑오개혁 등이 지나간 1897년 한가위로부터 광복의 기쁨을 맛본 1945년 8월 15일까지의 한국 근대사를 시대적 배경으로 하고, 경남 하동 평사리라는 전형적인 한국농촌을 비롯하여 지리산,서울,간도,러시아,일본,부산,진주 등에 걸치는 광활한 국내외적인 공간을 배경으로 하였다. 원고지만 3만매가 넘는 분량의 역작인 동시에 역사와 운명의 대서사시로서, 한국인의 삶의 터전과 그 속에서 개성적인 인물들의 다양한 운명적 삶과 고난, 의지가 민족적 삶으로 확대된 한국의 수작이라 할 수 있다. 마치 <토지>의 주인공들처럼 각고의 인내,용기와 집념의 역정을 살아 온 작가 박경리는 통영에서 출생하였으나 원주를 근원이 되는 땅이라 여기고 그 근원의 땅에 터를 잡고 텃밭에 채소농사를 지으며 많은 집필활동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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