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학] 안토니아스라인

등록일 2003.06.01 한글 (hwp) | 4페이지 | 가격 700원

목차

감상

본문내용

헐리우드의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상업성 영화에 젖어 있는 나로서는 이 영화가 한번에 와 닿을 리가 없었다. 강의 시간에 졸았던 이유도 있었지만 아무튼 한 번 더 볼 필요성을 느꼈다. 그래서 희귀한 비디오 테잎을 찾아 다리품을 팔아야만 했다.
두 번째 보았을 때는 사뭇 느낌이 달랐다. 교수님의 부연 설명도 있었고 나에게도 두 번째이다 보니 좀 더 쉽게 다가왔다.
20살쯤-필자인 나는 올해 28살임- 우연히 ‘여성이여 테러리스트가 되자’라는 책을 읽고 굉장한 감동을 받고 나서 페미니스트의 책을 찾아 헤매던 생각이 난다. 그 후로 남녀평등에 대해 얘기를 하라면 시간이 부족해서 다 못할 지경이었다. 그러나, 나이가 들고 남자를 알고 결혼을 알고 사회를 알면서 나는 무탈하고 안일한 쪽을 택하기로 했고 한국 여자의 불리성을 인정하고 굴복했다.
이 영화는 내 맘 깊은 곳에 감추어 두었던 욕정을 파해쳤다. 날을 새서 고민하고 사색하던 나였는데 언젠가부터는 생각하는 것조차 귀찮게 여기던 나에게, 이 영화는 나의 굳어버린 좌 뇌를 흔들어 놓았다.
가장 인상적인 장면으로는 한 남자의 “우리 아들의 엄마가 되 주오”하는 구혼에 단호히 “난 아들 따윈 필요 없어요. 남편도요.”라고 말하는 장면이었다. 안토니아는 몇 년 후 “결혼 생각은 없지만 다른 것을 할 수 있어요. 요즘 몇 년 동안 지켜온 정절을 깰 생각이에요. 욕정이 생겼거든요.”라고 말한다. 그렇게 자신 있고 솔직하게 말하는 여주인공이 부러웠다. 하지만, 현실에서의 문제는 사회적 인식과 여성들의 경제적 능력이 여성을 주눅 들게 한다. 물론 최근 들어 능력 있고 자기주장이 확실한 여자들도 많고 또 더 많아지는 추세지만, 내가 여주인공이었다면 절대 그렇게 대답할 수 없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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