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분석] 유하 시 분석 미란타

등록일 2003.06.01 한글 (hwp) | 2페이지 | 가격 700원

목차

미란타 분석

본문내용

어쨌든 이 시의 전체적인 내용전개는 부와 권력을 등에 지고서 횡포를 일삼는 것처럼 느껴지는 짝궁과의 무의식적인 적대화와 갈등이 꿈속에서 펼쳐진다. 이것은 전체적으로 나(소시민)과 짝궁(부,권력,지배층)과의 비교, 대립쪽의 측면으로 봐야 할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특히 로얄박스라는 것은 부와 권력의 상징으로서 비춰진다. 이러한 무의식 속의 위압감 덕택에 긴급조치만은 이라는 말로서 구걸을 해보기도 한다. 그가 그렇게 ‘통곡했던’ 이유는 무엇일까? ‘할아부지에게 똥다리 붙던 놈들’의 소행이라서? 그것 또한 거짓말이라 생각한다. 정작 그 통곡한 이유는 쏘스를 맛깔스럽게 바른 닭다리를 못먹기 때문이 아닐까? 이를 보면 나와 같은 추론이 가능해진다. ‘결국 난 그 닭다리 땜에 위장병이 걸렸다 헛군침이 위를 깎아내린 것이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아마도 그것은 화자 또한 닭다리를 먹기 위해서 갖은 아양과 애교를 떨고 결국 화자 또한 닭다리를 먹으려는 똥다리 붙던 놈들과 같다는 것이 아닐까? 그리고는 지금 현재까지도 그렇게 살아가야만 하는 이 세상이 미운 것이다. ‘세상이 미란(靡爛)(썩어 문드러짐)타 하니 내 밥통이 쓰리구나’라는 구절을 보면 그 마음이 반영된 시구절인 것 같다. 그래서 화자는 아직도 속이 쓰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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