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교와 주자학에 대한 보고서
- 최초 등록일
- 2014.03.12
- 최종 저작일
- 2009.08
- 5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2,000원
목차
1. 유교
2. 주자학
3. 조선 유학
4. 아직 오지 않은 유교
본문내용
유교는 근래의 사람들에게 역사로서 접해지는 것 같다. 한국사를 공부하며 조선시대를 지배했던 이념으로서 유교가 접해지고 그 이후 이념의 사회적 의미를 알게 되면서 현대의 가치와 이념들의 위치에 조선 시대에는 유교가 위치해있었음을 알게 된다. 그러면서 무의미해보였던 조선 시대의 당파 간의 논쟁을 어느 정도 이해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보다 큰 형식적인 관계를 통한 이해에 불과하다. 우리가 살고 있는 한국이라는 나라와 조선이라는 나라는 완전히 분리되어 서로 경시하는 관계에 있지 않다. 비록 잠시간의 큰 단절이 있었지만 조선 시대를 지배했던 이념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점에 완전히 사라지고 힘을 잃었다고 할 수는 없다. 그것은 우리가 우리 일상 생활에서 유교라는 말이 어떻게 쓰이는 지를 생각해보면 보다 쉽게 나타난다. 우리는 어린 마음에 유교를 나쁜 것으로 취급하고 현재에 발생하는 인간 기원적인 문제, 민족성의 문제 등을 유교에서부터 원인을 찾아와 비판한다.
<중 략>
하지만 '나'는 나에게 '인간'으로서 처음 나타날까? 심리적, 생물학적, 인지적으로 분해되고 있는 '인간'으로 나는 나에게 처음 드러날까? 타인도 마찬가지다. 그들은 그렇게 분해되고 개별 요소들로 구성되어 지는 존재로 나에게 처음 나타날까? 순수한 것은 무지한 것을 뜻하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모든 순수한 사고가 발생론적 오류를 취하는 것은 아니다. '수기'의 문제는 위에서 언급한 '인간'의 문제에서 시작하기보다 '사람' 그리고 '사람과 사람'에서 시작한다. 우리가 인간에 대해서 아주 잘 알게 되어 인지과학이 세계를 지배하게 된다고 해도 사람과 사람 간의 관계는 바뀌지 않을 것이다. 친구는 우정과 예의로서 대하고 부모에게는 효와 예의로서 대해야한다는 것은 우리 신체의 일부가 기계가 되어도 바뀌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면 결국 시대 불변하는 인간의 가장 근원적인 것(순수하며 시발적인 것)은 바로 '사람(나)'과 '사람과 사람' 간의 관계에 있어서의 '올바름'에 대해 존재한다는 것을 수용할 수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