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혁명을 바라보는 입장

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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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들어가는 말
2. 정통주의 입장
3. 수정주의 입장
4. 맺음말

본문내용

*과연 부르조아 혁명인가?
알프레드 코반이 1954년 런던 대학의 프랑스사 강좌 담당 교수로 취임하면서 행한 연설에
서 프랑스 혁명이 '부르조아 혁명'이라는 정통주의자의 주장에 정면으로 반박하였다. 그에
의하면 프랑스 혁명으로 '봉건적 질서가 사라지고 부르조아의 지배가 그 뒤를 이었다'라는
일반적인 해석을 한마디로 말해 신화라는 것이다. 또한 그는 프랑스 혁명으로 귀족이 완전
히 몰락하지는 않았다는 사실을 주장한다. 물론 그들이 누리던 신분적 특권은 법앞에서의
만인의 평등, 이른바 시민적 평등으로 대체되었다. 그러나 혁명 후에도 귀족이 소유한 토지
규모는 상당했다. 이 당시 선거권에 대한 재산 가격이 두었는데, 의회에서의 귀족의 비율이
58%인 것으로 보아 이러한 주장은 타당성을 가진다. 뿐만 아니라 대다수의 귀족은 그들의
재산과 영향력을 각 지역에서 보존하고 있었다. 이런 정치 권력이 1830년 7월 혁명으로 인
해 중앙 무대에서 사라지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7월 혁명으로 인해 귀족의 정치 권력
이 완전히 소멸되지는 않았다. 7월 왕정기 프랑스의 정치 권력은 마르크스주의적 의미의
'부르조아'가 독점한 것이 아니라 보수화 내지는 귀족화된 부르조아와 귀족으로 구성되어
있다. 따라서, 프랑스 혁명 이후의 프랑스 사회는 전체적으로 보면 부르조아를 지배 계급으
로 하는 부르조아 사회면서도, 정치적으로는 19C말까지는 귀족과 대부르조아 두 계층이 토
지의 소유를 기반으로 공존해가면서 지배하는 사회였고, 그 안에서 대부르조아는 귀족이 부
르조아화한 것과 못지 않게 스스로를 보수화 내지는 귀족화하고 있었다. 정리하자면 19C 프
랑스는 귀족에 대한 부르조아의 승리가 불완전하고 확고하지 않다는 사실이다.

참고 자료

「서양사 총론2」.차하순. 탐구당 (2000).
「서양사의 이해」. 임희완. 博英社(2003).
「자유주의의 원리와 역사」. 노명식. 민음사(1991).
「프랑스 혁명의 이상과 현실」.김민제. 역민사 (1998).
「프랑스 혁명론」민석홍. 까치 (1993).
「새로 쓴 서양사 총론 2」.차하순. 탐구당(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