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웨스트'를 보고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Ⅱ-1. 중첩되는 서사와 인물간의 갈등구조의 관계
Ⅱ-2. 이야기의 갈등구조와 무대를 사용하는 방식
Ⅱ-3. 제안: 새로운 무대 구성

Ⅲ. 결론

본문내용

Ⅰ. 서론
지난 금요일 대학로 컬쳐스페이스에서 연극 트루 웨스트를 보고 왔다. 지난번 스페셜 레터가 명랑한 뮤지컬이었다면 이번 트루 웨스트는 블랙코미디이다. 블랙코미디란 아이러니한 상황이나 사건을 통해 웃음을 유발하는 코미디의 하위 장르로서 냉소적이며 음울하고 때로는 공포스러운 유머 감각에 기초하고 있다. 나 같은 경우는 형 리가 오스틴의 머리를 깨무는 장면에서나 동생 오스틴이 토스트기만 10개를 훔쳐오는 장면에서 블랙 코미디를 느낄 수 있었다. 트루 웨스트는 4인 4색이라고 하여 4팀의 배우들이 번갈아가며 극을 하는데, 나는 홍경인과 배성우의 트루 웨스트를 봤다. 이 두 배우의 트루 웨스트는 상당히 진지하면서 수준이 높았던 것 같다. 트루 웨스트는 그 내용을 간단히 압축하면 서로 다른 두 형제간의 갈등과 그를 통해 볼 수 있는 인간의 이중성에 대한 연극이라고 말할 수 있다.

<중 략>

트루 웨스트는 인간의 이중성을 두 형제의 갈등 구조를 통해 나타낸 블랙 코미디이다. 초반에 이 두 인물은 철저한 개성을 지닌 캐릭터로 구별된다. 하지만 한 사건을 계기로 인물의 성격이 오버랩 되고 성격이 뒤바뀐 두 인물이 하는 행동마저 거꾸로 반복되면서 서사가 중첩되기 시작한다. 즉, 서사의 중첩은 두 인물의 이중성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인물들은 합의점을 찾기 시작하지만 결국은 합의점으로 가는 과정에서 또 한번 부딪치게 되고 연극은 끈이지 않을 갈등을 암시하며 끝이 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