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틴아메리카 문학과 사회/ 소설 영혼의 집 독후감/ 페미니즘/ 여성문학
- 최초 등록일
- 2014.02.27
- 최종 저작일
- 20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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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들어가며
2. 본론
Ⅰ. 작가가 이 소설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
Ⅱ.소설 속에 그려지고 있는 4명의 여성
Ⅲ. 순환적 모녀관계가 함축하고 있는 것
Ⅳ.전통적인 남성의 영역을 넘어서
Ⅴ.화해와 포용으로 손을 내미는 여성
- 남성을 배제하지 않은 긍정적 페미니즘
3. 나오며
본문내용
1. 들어가며
‘정열과 함께 불타오르는 무한한 자유’ 이것이 라틴아메리카에 대한 나의 첫 느낌이었다. 재즈 바에서 들을 수 있는 애잔한 분위기의 쿠바음악, 스페인의 살사댄스와 발렌시아 축제 등등을 생각하며 떠올렸던 자유로운 중남미의 나라들. 아마도 지금까지 중남미의 풍요로운 볼거리만을 중심으로 제작된 다큐멘터리나 매력적인 갈색 피부를 가진 중남미 사람들의 정열적 로맨스를 다룬 영화만을 접해왔었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가르시아 마르께스의『백년동안의 고독』과 이사벨 아옌데의 소설『영혼의 집』을 읽으며, 라틴아메리카에 대한 나의 몽상적 시각들이 매우 편향적이었음을 발견하게 되었다. 『백년 동안의 고독』에서 중남미의 정치 사회적 맥락을 읽어냈다면, 『영혼의 집』을 통해서는 그러한 맥락 속에 감춰진 여러 가지 모순들을 찾아낼 수 있었다.
<중 략>
아옌데의 작품에는 육체적 사랑을 나누는 장면들이 자주 등장한다. 하지만 어떠한 경우에도 육체적 사랑에 대한 묘사가 외설적이거나 추잡스럽지 않다. 그리고 대부분의 경우에 남녀의 관계는 대등하거나 오히려 때로는 여성이 주도적이기도 하다. 가부장주의는 에로티시즘과 포르노 그라피의 경계를 이매하게 하면서 여성혐오적 표현을 만들어내며 성적인 소유, 지배, 폭력, 착취 등을 조장하는 반면, <영혼의 집>에서의 페미니스트적인 에로스는 육체적, 감정적, 심리적 나눔의 과정이자 생명과 사랑의 축제적 의식이다. 블랑카와 테르세로의 사랑이 어릴적부터 자연스러운 과정을 거치는 것은 이러한 의미에서이다. 오히려 블랑카는 정상적인 성생활이라 인식되는 결혼에서 장 사티니의 암실에 들어가 자연스럽지 않은 성적욕구의 분출이 얼마나 위험한가를 알게 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