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경제위기의 시작, 전개와 원인

목차

1. 경제위기의 시작과 전개
2. 경제위기의 원인
3. 위기의 처방

본문내용

1. 경제위기의 시작과 전개

태국의 바트화, 인도네시아의 루피아화, 그리고 말레이시아의 링깃화 등 각국의 통화가치가 끝없이 추락하면서 동아시아 금융시장을 뒤흔들고 경제위기를 초래하였다. 각국의 통화가치가 하락하는 과정에서 외국 자본들이 동요하기 시작, 썰물처럼 빠져나가면서 혼란은 증폭됐다. 선진국 금융기관들은 일제히 채권회수에 들어갔고, 이 때문에 동아시아 각국에서 외화자금이 단기간에 빠져나가면서 외환위기가 본격화됐다. 동아시아 각국은 자국 통화가치를 떠받치기 위해 보유 외환을 풀었지만 역부족이었다. 결국 태국․인도네시아․한국이 차례대로 국제통화기금(IMF)에 구제금융을 요청하였다. 외환위기의 여파로 신용경색이 심화되면서 동아시아 각국의 경기는 급격히 침체됐다. 기업 도산과 실업률 상승이 이어졌고, 자산가격이 폭락하는 자산 디플레가 가속화되었다.
1997년 한국 경제는 심각한 외환위기에 직면하였고, 끊임없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한국 정부는 결국 1997년 11월 IMF에 구제금융을 요청해야 했다. 이는 동아시아 발전모델의 대표적 성공사례로서 한국의 위상이 여지없이 실추된 사건이었다. 한국과 함께 아시아의 '龍의 國家들'으로 일컬어졌던 대만․홍콩․싱가포르 등의 경제에도 역시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우게 되었다. 즉, 역내 교역비중이 높은 동아시아 국가들의 경기침체는 이웃 나라의 경제에 곧바로 타격을 주면서 아시아 경제전반을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의 경우 지난 30여 년간 경제를 지배한 철학은 성장이었고, 정부는 성장제일주의 정책을 시행했다. 정부는 유망산업을 선정하여 기업별로 전략적인 자금지원과 사후관리를 하였으며, 기업은 경쟁제한 덕분에 다른 기업과의 경쟁압력에서 해방되었고 정부의 지시대로 성장에만 몰두할 수 있었다. 이러한 경제구조는 급속성장을 가능케 했다. 그러나 한국경제의 성장과정은 많은 경제적 왜곡현상을 야기하였다. 성장제일주의 전략은 형평이라는 중요한 가치를 희생시켰고 시장주의를 훼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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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