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렬사견학문
- 최초 등록일
- 2003.05.29
- 최종 저작일
- 20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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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견학문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두 번째의 관문을 오르니 의열각과 정화 기념비가 보인다. 임진왜란때 동래성에서 기왓장으로 왜적과 싸웠던 무명의 두 의녀와 그림에서 보았던 숭상현공과 정발장군을 따라 순절한 금섬,애향이란 두 열녀의 위패를 모신 사당이 의열각이다. 향이 피워져 있기에 그 앞에서 합장을 하고 정화기념비로 향했다. 창칼의 모형을 보며 아까 그림에서 보았던 농민들이 저 것들을 들고 싸웠다면 한명이라도 두명이라도 목숨을 구하지 않았을까하는 안타까움이 새삼 느껴진다. 그리고 푸른 기와가 얹혀진 본전으로 향하려고 돌아서려는데, 마침 본전으로 들어오시는 할머니가 관문에 들어서자마자 합장부터 하는 모습을 보았다. 그 모습을 보고 그제서야 '아`하고 본전을 대하고 선 내 자세를 뒤돌아보지 않을 수 없었다. 내가 겪어보지 않은 전쟁에 대한 무감각과 세대가 흐를수록 더해지는 무관심의 태도가 여기까지 오면서 느낀 많은 감정들에도 불구하고 여전하지 않은가 하고 말이다. 그림앞에서도 합장을 한 나이지만, 합장이란 것을 거의 해보지 않은 내가 어색하게 하던 것과는 달리 자연스레 단아한 자세로 합장을 하는 할머니의 자세에 솔직히 나는 조금 감동까지 했었다. 할머니를 따라 본전으로 오르고 향을 피워둔 제단 앞에서 다시 합장을 하는 할머니를 따라 나 역시 이번에는 좀 제대로 된 자세로 합장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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