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를 사랑하는 세계인으로 문선명 자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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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의 창시자이면서 다니는 학교의 설립자이신 문선명 총재님의 자서전을 처음으로 읽었다. 사실 그렇게 큰 기대를 하지 않았고, 큰 기업을 이끄신 정주영 회장님이나 이병철 회장님의 이야기는 잘 알지만, 종교인이면서 세상의 큼직큼직한 평화를 이끌어왔고, 산업역시 이끌어 오신 문선명 총재를 알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래서 사실 종교에 관심이 없음에도 매우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문선명 총재님은 우리나라 출신이다. 결혼과 대규모 사업으로 세계적인 종교인 ‘통일교’를 일구어냈고 사랑과 통일을 강조했지만, 스스로 ‘문제의 인물’이라 말하신 것에는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무엇보다 마음에 드는 것은 문선명총재님의 다음과 같은 책의 내용이다.

평화로운 세상,전쟁과 다툼 없이 온 세계가 사랑을 나누며 사는그런 세상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P.14)

세계의 역사를 보면 사랑과 평화를 강조하는 종교 때문에 서로 죽고 죽이는 일들이 얼마나 많이 일어났는지 모르겠다. 특히 중세시대의 종교전쟁이나 마녀사냥처럼 종교 때문에 일어난 많은 사람들의 죽음은 종교가 평화나 행복, 사랑이라는 말보다는 폭력, 살인, 분열과 더 가깝다는 것을 느꼈는데, 문선명 총재님은 종교간의 평화와 통합을 말하고 있어서 굉장히 획기적이고 놀라운 발상이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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