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설겆이'에서 '설겆'은 무엇일까?2. 전북 지방에서는 씀바귀를 '씸바구, 씸바구리'라고도 합니다.
3. '수저'는 '숫가락'과 '젓가락'이 쳐진 말
4. '씨름'은 옛말 '힐후다'에서 나온 말
5. '자유'는 일본어에서 온 말이 아니라 중국의 '백화문'에서 온 말
6. '칭송'과 '칭찬'의 차이점을 아시나요?
7. '보신탕'은 이승만 정권 시절에 생긴 말...그 이전에는 '개장국'
8. '보배'의 '배'는 한자음으로 '패'...즉 '조개 패'를 말합니다
9. 남자 생식기 '불X'의 '불'은 무엇을 뜻하는 말로부터 온 것일까요?
10. 가루처럼 내리는 비가 '가랑비'이고 이슬처럼 내리는 비가 '이슬비'
11. '노닐다'는 '놀다 + 닐다의 합성어...'닐다'는 '가다'의 뜻
12. '고양이'를 왜 '나비야!'하고 부를까요?
13. 설화에 의하면 '베짱이'는 베를 짜고 노래를 부르는 곤충.
14. '벽'의 사투리인 '베름빡'에 관하여
15. '방구'(가죽피리)는 고유어가 아니라 한자어
16. '무지개'는 '물'로 된 '문'이라는 뜻
17. '닭의알'-->'닭이알'-->'달걀'......'달걀'은 토박이말
18. '뚜렷하다' '또렷하다'는 원래 '둥글다'는 뜻
19. '물 한 모금 마시고'의 '모금'은 '먹다'와 연관된 단어
20. '만나다'는 '맞나다'에서 온말
21. '꽁치'의 어원에 관한 유력한 설이 있습니다
22. '온갖'은 '수적으로 전부의 종류'란 뜻
23. '낭떠러지'와 '벼랑'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24. '눈꼽'의 '꼽'은 원래 '곱'...'곱'은 '기름'이란 뜻
25. '곡식 한 말을 수확할 수 있는 땅' --> '한 마지기'
26. '곰'과 '팡이'의 어원을 아셔요?
27. '곧다'와 '굳다'에서 나온 '꼿꼿하다'와 '꿋꿋하다'
28. 동사는 사라지고 명사만 남은 '기침'의 어원
29. '값이 싸다'는 원래 '값이 적당하다'는 뜻
30. "구실을 삼다"와 "사람 구실을 못한다"에서
31. '아깝다'와 '아끼다'는 연관된 단어
32. 생식기 근처에 난 털을 뭐라고 하는지 아셔요?
33. '지붕'은 '집'의 '위'란 뜻
34. '낮다'의 어간 '낮'에 '-브다'가 붙어 생긴말 --> 나쁘다
35. '장아찌'의 어원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36. '찌개'는 '디히개 > 디이개> 지이개 > 지개 > 찌개'로 변화한 말
37. '사냥'의 어원에 대한 부연설명
38. "영낙없이 지 애비 탁했네" --> "영낙없이 지 애비 닮았네"
39. 라면은 살짝 끓여서 물을 버리고 다시 삶아 먹는 것이 좋다는군요.
40. '베개'를 전북지방에서는 '비개' '벼개'라고도 합니다.
41. "여기 멀국/말국 좀 주셔요"가 무슨 말인지 아셔요?
42. '대리다' '대리미'는 전북 지방의 방언입니다.
43. '멀국/말국'은 전라도 방언...'국물'이 표준어
44. 전북에서는 '생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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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1. '설겆이'에서 '설겆'은 무엇일까?우리가 집안 일 중에서 제일 싫어 하는 것이 '설겆이'지요. 이 '설겆이'는 '설겆- + -이'로 분석할 수 있고, 이 '-이'가 명사를 만드는 접미사임은 쉽게 알 수 있지요. 그렇다면, '설겆-'은 무엇일까요?
이 '설겆다'는 옛말에서는 '설엊다'였습니다. 그리고 '설다'라는 동사가 있었는데, '설다'는 '치우다, 정리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한자로는 '수습'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설엊다'는 "먹거든 또 그릇들 설어저 오라"(먹거든 또 그릇들을 정리하여 와라)라는 우리가 지금 쓰는 문장도 보이지만,"우리 잘 데를 설엊자"(우리가 잘 곳을 정리하자)라는 문장도 쓰이고 있지요.
그러니까 '설엊-'은 자연히 '설- + 엊-'으로 분석됩니다. 그렇다면 '엊-'은 또 무엇이지요?
이 '엊-'은 '설'의 '리을' 밑에서 '기역'이 탈락한 것입니다. 즉 '겆-'입니다. 만약에 '겆-'이 아니고 '엊-'이었다면, 이것은 '서'기역'이 탈락하였기에 '설엊다'로 표기된 것이지요. 이 '겆'은 '걷다'의 '걷'이 구개음화된 것 같이 보이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구개음화가 일어나기 전부터 '겆-'이었으니까요.
'겆다'도 역시 '수습하다, 정리하다'란 동사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설겆이'는 '정리하다'라는 뜻을 가진 두 개의 동사가 합쳐진 단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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