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고 더러운 소년

등록일 2003.05.25 한글 (hwp) | 9페이지 | 가격 1,500원

소개글

자작소설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오늘은 간만에 쉬는 날이다. 항상 일에 쫓겨 바쁘게 사는 내게 있어서 오늘이 주는 의미는 크다. 모처럼 머릿속을 비우고 마음껏 쉴 수 있기 때문이다. 실컷 자고 눈뜬 아침...간만에 너무 많이 잔 탓인지 약간의 두통증세가 있다. 너무 많이 잤나? 싫지 않은 게으름이다. 그대로 침대에 누워 오디오의 리모콘을 작동한다. 금세 방안에는 잔잔한 음악으로 가득 찬다.
오늘 뭘 하면 좋을지 대충 생각해 본다. 특별히 할 게 없다. 솔직히 40대 이혼 남이 쉬는 날이라고 해봤자 마땅히 할 일이 뭐가 있겠는가? 잠이나 한 숨 더 자고 오후에 일어나서 다시 생각해봐야겠다. 몇 시간 뒤 깜짝 놀라 잠에서 깼다. 시계를 보니 오후다. 내가 일은 안하고 아직까지 자고 있다니...이게 무슨 일이지? 잠시 침대에 앉은 채로 생각을 한다. 그렇지 오늘은 쉬는 날이잖아.
지금은 잘 생각도 나지 않는 어린 시절이지만 그때는 그래도 잘 잤던 것 같은데, 이제는 항상 뭔가에 쫓기는 듯 쉬는 날 조차 맘 편히 쉴 수 가 없다. 아니 내 자신이 여유를 즐기는 법을 잊어버린 것 같다.
느릿느릿 걸음을 옮겨 주방으로 향한다. 바쁘게 움직일 때는 몰랐는데, 찬찬히 집안을 둘러보니 남자 혼자 살기에는 꽤 큰 집 이란 생각이 든다. 괜히 감상적으로 돼는 것 같아 우습다. 어차피 혼자 지내는 것에 익숙한데...이래서 사람은 여유를 주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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