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학] 사마천의 사기
- 최초 등록일
- 2003.05.24
- 최종 저작일
- 20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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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사마천의 사기로 부터 우리 역사학이 배워야 할 점을
살펴보았습니다.
목차
1.역사학의 위기
2.사마천의 사기
1) 백이열전
2) 항우본기
3.역사학의 방향
본문내용
사기가 인물묘사에서 성공한 것은 위에서 언급한 몇 가지 요인들이 물론 결정적인 작용을 하였다고 생각되지만, 그러나 뛰어난 문학기교로 마지막 결정타를 날려주지 못했다면 아마도 그 효과는 반감되었을 것이다. 그러므로 사마천의 붓끝은 항상 감정이 흐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사기의 인물들은 피와 살을 가진 입체적인 이미지로 2천년이 흐른 현재에도 독자 가슴에 살아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현재 역사학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실마리로써 사마천의 역사 인식과 표현 방식은 상당히 획기적이라고 할 수 있다. 사마천의 박학다식함처럼 역사적 지식과 다양한 식견도 필요하겠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인간의 삶을 중심으로 한 역사학이 되어야 하며 그 바탕에는 인간에 대한 지대한 애정과 관심으로 해당 인물과 하나가 되는 감정이입의 단계를 거쳐야 한다는 것이다. 거기에다 뛰어난 문학기교를 통해 복합적 역사학이 될 수 있도록 한다면 현재의 위기 극복도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닐 것이다.
인간을 역사적인 하나의 전형으로서, 역사의 의미 표현으로서, 탁월한 문장으로 파악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겠지만 그것이 가능할 때 우리는 이제 역사가 생동하는 인간의 기록이지 쓰레기통이 아님을 과시할 수 있을 것이고 역사의 독자를 사이비사가의 손에서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 등장하는 모든 인물과 그 이야기는 결코 흘러간 사람, 지나간 이야기가 아니며 그것은 곧 오늘의 거울로 여길 수 있도록 역사가들의 부단한 노력이 있을 때 역사는 지루한 학문이 아닌 흥미와 감흥을 줄 수 있는 새로운 학문으로 태어날 수 있을 것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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