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 우리 안의 오리엔탈리즘
- 최초 등록일
- 2003.05.23
- 최종 저작일
- 20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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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남들과 다르게 발표하세요!
발표와 토의 라는 과목에서 '동양이라는 타자'라는 주제로 발표한 발표문입니다. 우리안의 오리엔탈리즘이라는 책을 읽고 작가에게 편지를 보내는 서간체의 발표문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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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2003년 5월 초 저는 어느 강의의 과제로 잡혀있는 발표문을 준비하기 위해 학교도서관에서 선생님이 쓰신 ‘우리 안의 오리엔탈리즘’이라는 책을 빌렸습니다. 선생님께서 2년 반 동안 집필하셨다는 이 책은 2주 이상을 제 허름한 가방에 담긴 채 여름이 시작되는 호수처럼 맑게 갠 하늘아래서 이따금씩 꺼내어지곤 했습니다.
‘서양’이 말하는 ‘동양’ 또는 ‘동양적인 것’이란 실제의 동양이라기보다는 ‘서구인들의 편견과 왜곡이 빚어낸 허상에 지나지 않는다’는 에드워드 사이드의 오리엔탈리즘을 빌어 인도가 왜 우리가 떠올리는 이미지를 갖게 됐는지를-선생님은 그 이미지는 실재와 다른 아주 좋지 않은 이미지라고 하셨지만- 저로서는 들어보지도 못한 역사속의 소설가와 정치가, 인류학자들 그리고 그들의 저서들을 인용해 소상히 밝혀(까발려) 주신 점 감사 드립니다.
선생님!
저는 동양학, 인류학적으로는 물론이거니와 문학적으로도 문외한(門外漢)이라 어떤 책을 비평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을 갖고 있지 못하다는 사실을 솔직히 고백합니다. 이 책은 회색바탕에 흰색의 제목만큼이나 저에게는 희미하게 다가오는 내용들로 가득했습니다. ‘인도’라는 선생님의 친구를 과거에 힘센 ‘영국’이라는 애가 잘못된 이미지를 부여하고 확립해 놓아 인도와 아주 친한 선생님까지 인도의 느낌으로 사람들이 받아들이지나 않을까 두려워하는, 그래서 독자들에게 현재의 인도에 다각도로 접근하여 고정된 인식과 분석의 범주를 넘어서서 있는 그대로의 인도(?)를 보려는 노력을 해보라고 하는 간곡한 어조를 느낍니다. 하지만 선생님께서 언급하신 ‘인도’로 대표되는 ‘동양’이라는 타자는 선생님의 글에서 더욱 더 만신창이가 된 듯한 느낌은 왜 일까요?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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