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세자의 입학식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14.02.03
- 최종 저작일
- 2013.10
- 9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500원
목차
1. 왕세자의 입학식 풍경
2. 입학례, 조선 왕실역사의 축소판
3. 여섯 장의 그림으로 남은 왕세자의 입학식
4. 왕세자 입학식의 의미
5. 왕세자의 입학식을 읽고 느낀점
본문내용
*왕세자의 입학식 풍경
1817년 3월 11일. 효명세자의 입학식이 성균관 명륜당에서 거행 되었다. 창덕궁을 출발한 왕세자 일행이 성균관 입구에 도착하자, 궁궐에서부터 성대한 행렬을 이루어고 따라왔던 호위대와 의장단은 문밖에 머물렀다. 건물의 안쪽은 성균관 유생들을 위한 공간이었으므로. 왕세자의 수행원들은 건물 안으로 들어갈 수 없었다. 가마에서 내린 왕세자는 장막 안으로 들어가 학생복으로 갈아입었고, 시강관 및 성균관 유생들과 함께 대성전 안으로 들어가 공자를 비롯한 성현들의 신주에 술잔을 올렸다. 대성전에서의 제례 절차가 끝나자 왕세자는 명륜당으로 가서 이날의 스승은 박사에게 가르침을 청했다. 왕세자 한명을 대상으로 한 강의가 성균관의 명륜당에서 시작되었다. 강의 교재는 『소학』의 첫머리에 있는 제사 부분이었다.
<중 략>
지금까지 6장의 그림을 중심으로 왕세자의 입학식 절차를 살펴 보았다. 이를 보면왕세자는 성균관에 도착하여 학생복으로 갈아입은 다음부터 입학식을 마치고 성균관을 나올 때까지 학생이 스승에게 갖춰야 할 예절을 실천했고, 학생으로서의 대우를 받았다. 왕세자는 격이 낮은 서쪽 계단을 이용하여 오르내렸고, 스승에게 먼저 절을 올렸으며, 수업을 받을 때 책상을 사용하지 못하고 바닥에 엎드려 책을 읽어야 했다. 이러한 의식은 장차 왕위에 오를 왕세자일 지라도 유악을 배우는 학생으로서 스승에 대한 예절을 지켜야 하며, 이런 수련을 통해서 학문과 덕망을 갖춘 성군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