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실습소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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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습 시작 전엔 아무래도 환자분들은 전혀 말이 안 통할 것이며 병동분위기도 무섭고 안 좋을 것 이라는 편견이 있었다. 우선은 차분해 보이는 환자들에게 먼저 말을 걸고 다른 분들에게도 점점 다가갔는데 비록 대화가 안 통하는 경우는 있어도 전혀 내가 겁을 먹을 환자분들이 아니라는 것을 느끼고 괜한 편견을 가지고 있었다고 생각했다.
실습 처음에는 무언가 내가 도움을 주고 싶다는 마음이 커서 다음에는 어떤 말을 해야 할 지, 어떤 주제로 이야기를 해야 할 지 망설였지만 실습 중간쯤 오니 굳이 대화를 이끌거나 대화가 끊기지 않게 노력하지 않고 다만 환자 옆에 가만히 있어주거나 경청해 주는 것 만으로도 환자에게 마음을 다 하는 것이고 그것을 환자분들도 느낄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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