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뮤지컬 미스사이공
- 최초 등록일
- 2014.01.30
- 최종 저작일
- 20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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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1988년 10월 프랑스 프로방스 지역, 두 남자는 원고를 보며 대화를 한다. The heat is on in Saigon. 지금까지 이 세상에 없었던 것을 창조하라. 런던에 모이게 될 천재들의 특명이다. 최고의 뮤지컬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세계 최고의 아티스트, 제작자, 가수와 배우, 작가, 작곡가들이 모두 모였다.
사실 뮤지컬의 내용은 별게 없다. 오페라 Madame Butterfly를 베트남 전쟁에 맞게 각색하고, 서양인들 입맛에 맞게 순종적인 동양 여인상을 만들어낸 것뿐이다. 여주인공 Kim의 베트남 고향친구에게는 살인마같은 악역이 주어진다. 역사적 사실과는 정반대라서 뮤지컬이 미국 군국주의자들의 잔혹한 전쟁 만행을 미화하였다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예술은 사기다’라고 한 백남준 선생의 말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다. 그런데 이런 하찮은 스토리에 제작자 캐머런 매킨토시는 생명을 불어넣기 시작했다. 거기엔 천재적인 연출가 Nicholas Hytner와 뮤지컬 곡을 작곡한 Claude M. Schonberg가 동참했다. 뮤지컬이 완성되는 과정은 극적으로 묘사되었다. 실제로도 그러했을 것이다. 작품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눈빛에서 지상 최고의 전문가임을 확인할 수 있다.
뮤지컬은 기획단계에서부터 혹독한 오디션 과정을 거쳤다. KIM의 역할을 맡을 필리핀 출신 여자 주인공도 발탁했다. 작품에서 요구하는 “18살의 청순한(innocent) 분위기, 하지만 강하고(strong) 확고한 의지를 가진(determined)” 외모와 8곡의 호소력 있는 레파토리를 부를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었다. Someway over the rainbow, way up high.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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