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훈론
- 최초 등록일
- 2014.01.30
- 최종 저작일
- 20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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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조지훈런- 시적 특징을 중심으로
목차
1. 서론
2. 조지훈의 연보
3. 조지훈의 시적 특징
1) 습작기의 동서 체험
2) 문장 추천과 동양적 시풍
3) 선의 세계와 반기교의 시기
4) 방랑과 낙향의 허무적 자연 관조
5) 이원적 모순에 대한 관조의 서정
6) 현실 참여적 경향
4. 결론
본문내용
조지훈은 우리 현대시와 시단, 지성사에 거연히 솟아오른 크고 높은 산봉우리다. 그는 시인으로 자처했으나 여느 시인처럼 詩作만을 일삼은데 그치지 않았다. 시를 쓰기 전부터 그는 민족 운동의 선구자적 자질을 보였다. 또한 평생을 대학에서 한국문학을 가르치는 교수로 살았고, 6·25 사변 후에 빚어진 자유당 정권의 전제적 폭압이나, 4·19, 5·16에 임하여서는 정치적 비리에 맞서 한 시대를 바로잡으려는 지사의 모습을 보였다. 그가 오랫동안 고려대학의 교수로 후진을 지도하면서 젊은이들에게 올곧은 정신 자세와 의기를 가르친 일도 널리 알려진 바와 같다.
그러나 조지훈은 그 모든 일에 앞서 시인이며 문학자로 살고자 했다. 1939년 『문장』지를 통하여 시가 추천되면서 그는 시인의 길을 걸었다. 8·15 직후에는 당시 우리 시단의 화제를 모은 청록파 3인 시집 『靑鹿集』을 출간했고 이어 『풀잎斷章』(1952), 『조지훈 시선』(1956), 『歷史 앞에서』(1959), 『餘韻』(1964) 등을 상재했다. 이와는 달리 그는 『詩의 원리』(1953), 『詩와 人生』(1953) 등의 시론집도 가진다.
이제 우리가 이런 조지훈의 시 쓰기를 살피면 거기에는 뚜렷하게 선을 긋고 나타나는 특성 같은 것이 있다. 그 하나가 본론, 正系의 입장을 취하고자 한 점이며 다른 하나가 가능한 한 외래취향에 젖기보다는 한국적인 시를 쓰고자 한 점이다. 후자와 같은 단면은 정서, 기법 면을 통해서 동시에 그 모습이 드러난다. 많은 경우 그의 시는 제재부터를 한국, 또는 동양적인 것에서 택했다. 형태, 기법에 있어서도 그는 그 무렵 다른 시인들이 즐겨 택한 모더니즘계의 것과는 다른 시를 발표했다. 『문장』의 추천 작품인 「古風衣裳」이나 「僧舞」 등은 이런 경우 우리에게 좋은 보기가 된다.
참고 자료
『조지훈 전인적 삶의 시화』, 윤석성, 건국대학교 출판부, 1997
『조지훈』, 최승호 편, 새미, 2003
「조지훈 시 연구: 변모 양상을 중심으로」, 이기준, 단국대학교 석사학위논문, 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