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벨라르와 엘루이즈 감상문, 사랑이란
- 최초 등록일
- 2014.01.26
- 최종 저작일
- 20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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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아벨라르와 엘로이즈가 주고 받은 편지를 편집한 본 책은 중세의 모습을 담은 가장 성실한 책이 아닌가 싶다. 중세에도 개인이 있음에 부정할 수 없지만, 중세에 개인이 드러나기에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아벨라르와 엘로이즈는 결말적으로 본다면 육체적이 아닌 정신적으로 이루어진 사랑으로 본다. 하지만 아벨라르의 사랑은 육체적인 감정이 손실이 된 후 정신적 감정마저 손실 되었다고 본다. 이를 보았을 때 이들의 사랑은 잠시 뿐(거품)이라고 생각한다. 즉, 아벨라르는 사랑하지 않았다.
아벨라르가 엘로이즈를 사랑하지 않은 첫 번째 이유는 불신이다. 아벨라르는 엘로이즈와 엄청난 사랑의 열정에 휘말렸고 아벨라르와 엘로이즈는 친지 몇 사람만을 불러 결혼식을 올렸다. 하지만 결혼은 비밀에 부치기로 엘로이즈 삼촌인 풜베르와 합의했다. 두 사람은 부부가 되었으나 한집에 살지 못하고 이따금씩 남의 눈을 피해가며 만났다. 그러다 엘로이즈는 아벨라르의 권유에 의해 수녀원으로 들어가게 된다. 풜베르로부터 벗어나 안전한 곳으로 피신해야 한다는 이유를 내세웠지만, 아마도 진짜 이유는 엘로이즈에 대한 불신 때문이었을 것이다. “당신이 나에게 표시하신 이 단 한번의 불신은…” 훗날 엘로이즈가 아벨라르에게 쓴 통한에 찬 편지의 한 구절 이다. 이 구절로 보았을 때 아벨라르의 사랑은 진정으로 사랑한 것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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