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리얼리즘의 진수,이용악
- 최초 등록일
- 2003.05.22
- 최종 저작일
- 20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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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발표자료였습니다.
이용악의 <오랑캐꽃>과 <낡은집>을 중심으로 이용악시인에 대한 시를 보고싶은 분에 유용할것 것입니다.
목차
시인에 대하여
<낡은 집>서정주, 운영천, 감태현
<오랑캐꽃> 서정주, 윤영천, 감태현
나가면서
본문내용
낡은 집
윤영천: 튼튼한 서사적 골격 위에 식민지 시대 조선농민의 몰락상, 더 나아가 전 조선인의 파멸적인 삶의 실상이, 이제는 더 이상 퇴락할 여지조차 없는 까닭에 "마을서 흉집이라고 꺼리는 낡은 집"에 견주어 명료하게 형상화되어 있다. '찻길'로 표상된 바 '개화기' 이래의 파행적인 '근대화'의 허구, 그과정에서 가혹하게 행해진 양민수탈상의 상징적 요파, 시베리아·만주 등지로 기약없는 유랑의 길을 떠나는 조선 세궁민의 참상 등이 균형있게 노래된 이 시는 식민지시대 조선민 중 가장 핵심적인 과제로 떠올랐던 국내 유랑민과 국외유이민 문제와 직결시켜 볼 때 그 시적 의미는 단연 빛나는 것이다.
* 오랑캐꽃 : 제비꽃, 병아리꽃, 씨름꽃, 봉기풀(함경도), 장수꽃(강원도) 등의 이칭이 있음.
오랑캐꽃은 요즘 제비꽃이라고 학교에서 가르치는 꽃의 다른 이름이다. 지방에 따라 오랑캐꽃말고도 앉은뱅이꽃, 병아리꽃, 씨름꽃, 봉기풀, 장수꽃이라 부르기도 한다. 전국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이 자주색 꽃은 흔하디 흔한 야생화 가운데서도 가장 아름다운 꽃의 하나일 것이다. 시인 이용악은 정지용과 마찬가지로 이 가녀리고 아름다운 들꽃에 붙여진 당치 않은 이름을 애석하게 생각하며 꽃을 대신하여 그것을 슬퍼하고 있다.
참고 자료
윤영천, 李庸岳 詩全集, 창작과 비평사, 1988
감태준. 李庸岳 詩硏究, 문학세계사, 19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