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해결 범죄영화(살인의 추억, 그놈목소리, 아이들, 도가니)
- 최초 등록일
- 2014.01.22
- 최종 저작일
- 20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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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왜 하필 '미해결' 범죄영화인가
2. 미해결 범죄사건과 영화
① 화성 연쇄 살인 사건과 <살인의 추억>
② 이형호 유괴살인사건과 <그놈목소리>
③ 개구리 소년 실종 사건과 <아이들>
④ 광주 인화학교 사건과 <도가니>
3. 공소시효라는 면죄부
①공소시효의 정의
②공소시효에 대한 찬반
Ⅲ. 결론
본문내용
Ⅰ. 서론
2012년 여름, 대한민국에선 실화 사건을 소재로 한 범죄영화 한편이 전 국민의 공분을 사며 주목을 받았다. 바로 영화『도가니』이다. 공지영 작가의 장편 작『도가니』를 모티프로 한 이 영화는 청각 장애아들을 대상으로 한 무차별 성범죄, 광주 인화학교 사건에 대해 이야기 한다.
영화가 개봉된 후 수많은 네티즌과 각종 인권단체 회원들은 인화학교 사건에 대한 진상조사를 촉구하며 실태파악에 앞장섰다. 그리고 전국의 국민들이 그들에게 힘을 보태주었다. 그 결과, 지지부진했던 인화학교 사건처리는 여러 법조계 관계자들과 여론의 관심으로 조금씩 진척된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최대한 피해자들의 권익을 고려한, 합리적인 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현재까지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
이렇듯 영화 한편이 가져온 전 국민적인 관심은 사회의 정의를 구현하고, 질서를 구축하는데 큰 동력으로 작용한다. 그리고 '미해결'중인 사회적 사건들의 공소시효라는 면죄부는 그 실효성의 의미를 상실하고 만다.
미해결 상태로 지지부진한 전개를 보이는 각종 범죄나 영구미제로 종결된 사건을 모티프로 영화화된 작품의 사례는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미해결의 범죄 영화들은 보편적 합의의 형태로 세계와 인류의 발전을 위해 사람들의 의식을 한곳으로 집결하게 만든다.
모든 예술의 미적가치는 역사적 맥락 위에서만 그 의미를 획득할 수 있다. 때문에 시대와 역사에 동떨어진 예술은 예술을 위한 예술, 그 소품적 성격의 이상도 이하도 될 수 없다.
영화는 시대성과 역사성을 가진, 당시대적이자 영시대적 가치를 띤 가장 대중적인 예술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대중의 의식을 시대의 정의와 질서 구현으로 집결시키는 가장 영향력 있는 작품의 모티프는 바로 미해결 계류 중인 범죄영화이다.
오늘날의 범죄는 유독 미해결의 양상을 보이거나, 사법적 판단의 정당성이 의심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어린이와 노약자, 장애인에 관한 폭력은 분출될 곳 없는 사회적 압력의 유일한 행선지를 표상하기도 한다.
참고 자료
공지영.『도가니』. 창작과 비평. 2009.
김경주.『모든 경계에는 꽃이 핀다.』. 창작과 비평. 2009.
아리스토텔레스.『시학』. 이상섭 역. 문학과지성사. 2005.
동아일보. 살인죄 공소시효 폐지… ‘1997년 이후’ 범죄에 적용. 2012.06.04.
한겨레일보. ‘13살 미만·장애인 성폭행’ 공소시효 폐지. 2012.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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