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고전문학의 정수, 겐지모노가타리에 나타난 헤이안 귀족문화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겐지모노가타리 소개
2. 겐지모노가타리에 나타나 있는 귀족문화

Ⅲ. 결론

본문내용

<서론>

일본의 유적이나 문학작품을 살펴보면서 당시의 문화가 어떻게 녹여져 있는지 알아보는 이번 과제에서 제일 먼저 생각났던 작품이 있었다. 바로 일본 고전문학의 최고로 뽑히는 겐지모노 가타리라는 작품이었다. 외국어 고등학교 일본어과를 졸업한 덕분에 일주일에 한번씩 일본 문화를 배우는 시간이 있었다. 사실 원해서 진학한 과도 아니었고 수능 때 제2외국어를 볼 것도 아니었기 때문에 그렇게 열심히 공부하지는 않았었다. 그런데도 겐지모노가타리는 이번 일본사회문화사를 듣기 전에도 알고 있었을 만큼 선생님이 매우 강조하셨던 작품이었다. 그래서 이번 기회를 통해 겐지모노가타리라는 작품에 현미경을 대보고자 한다. 귀족문화의 정수를 보여줬던 헤이안 시대에 지어졌던 작품이고, 왕궁을 배경으로 한 작품인 만큼 그 안에 궁중문화가 엿보일 것이라 생각된다. 이번 보고서는 서론에서 이 작품을 선택한 동기와 작품이 쓰여진 시대적 배경에 대해 간단히 서술하고 본론에서는 겐지모노가타리라는 작품의 소개와 이 작품 안에 들어가 있는 궁중문화에 대해 알아보고 자 한다. 마지막으로 결론에서는 서론과 본론 내용을 종합하면서 보고서를 끝맺고자 한다.

<중 략>

원초적인 이유가 존재했다. 당시 헤이안 시대에는 목욕할 수 있는 기회가 적어서 5일에 한번 정도 목욕을 하였는데 욕조에 들어가 몸을 담그는 것이 아니라 뜨거운 물을 몸에 붓는 정도였다. 따라서 귀족들은 씻지 못해 본인들에 옷에서 나는 냄새를 지우기 위해 옷에다 뿌리는 향수는 필수품이었다. 귀족들은 본인 몸에 뿌리는 향수 뿐 아니라 저택 내에서도 향목을 태우며 집안에 좋은 향내가 감돌도록 하였다. 화장실이 독립되어 있는 것이 아니었고 방안에 조그만 항아리를 두고 변기로 사용하였기 때문에 풍겼던 악취에서 벗어나기 위한 것이었다. –프랑스의 향수 발달 배경인 화장실 없는 베르사유 궁전이 생각나는 대목이다.- 즉, 헤이안 경이라는 공간을 후각적으로 분별하면 악취가 풍기는 거리와 향기가 감도는 귀족의 저택으로 구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마 그 시대에서는 향기의 여부에 따라 신분을 가늠할 수 있었을 것이다.

참고 자료

『겐지모노가타리 문화론』, 김수희, 일문, 2008
『겐지이야기를 읽는 요령』 모토오리 노리나가 지음, 정순희 옮김, 지식을 만드는 지식 고전선집, 2009
『일본 고전문학의 최고봉, 겐지모노가타리』 임찬수, 살림, 2005
『키워드로 읽는 겐지이야기』 일본고전독회, 제이앤씨, 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