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비스트로스의 슬픈열대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14.01.19
- 최종 저작일
- 20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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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들어가며: 다시 시작된 『슬픈 열대』로의 여행
Ⅱ. 『슬픈 열대』의 작가 및 내용 소개
Ⅲ. 『슬픈 열대』에 드러난 작가의 문화관
Ⅳ. 『슬픈 열대』에 대한 나의 감상
본문내용
Ⅰ. 들어가며: 다시 시작된 『슬픈 열대』로의 여행
얼마 전 과제에 대한 유인물을 받았을 때 나는 몹시 당황스러웠다. 유인물에는 별로 마주하고 싶지 않은 『슬픈 열대』란 책이름이 떡하니 쓰여 있었기 때문이었다. 『슬픈 열대』라는 4글자가 나를 불편하게 만드는 사건은 대학교 1학년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대학교에 올라오면서 여러 다짐 중 하나로 졸업 전까지 교양도서 100선을 읽기로 다짐했다. 몇몇 책은 나를 고통스럽게 만들 정도로 힘들었지만 일주일에 한 권씩 착실하게 목표치를 채워나갔다. 읽는데 익숙해지면서 점점 속도가 올라갔고 예상보다 빨리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 같아 신이 났다. 목표를 1/4 쯤 달성했을 때 나는 인생 최대의 불편한 책 『슬픈 열대』를 만나게 되었다. 처음 이 책을 읽기로 마음먹었을 땐 그것이 '비극'으로 끝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의욕적으로 도서관에 가서 이전 책을 반납함과 동시에 새로운 책을 빌렸다. 내용은 매우 재미있었고 나의 흥미를 끌기 충분했다. 하지만 압도적인 분량은 혀를 내두르게 만들었다. 그렇게 한 번 손에서 놓으니 다시 들기 어려웠다. 반납일을 넘겨 1주일동안 연체했음에도 불구하고도 나는 결국 마지막 장을 보지 못했고 교양도서 100선 읽기도 포기해버렸다. 그 이후로 이 책의 이름만 봐도 스스로 얼마나 의지가 약한지가 떠올라서 마음에 가시가 걸린 것처럼 불편했다. 이번에도 이 책만은 피하려고 마음먹었다. 그러나 도서관에 가서 우연히 이 책을 다시 보는 순간 마음이 바뀌었다. 많다고 해도 700 페이지였다. 앞으로 더 두꺼운 책도 만날 텐데 언제까지고 페이지가 많다는 핑계로 이 책을 피하기만 할 수 없었다. 또한 졸업하기 전까지 100권을 읽기로 한 목표도 달성하고 싶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가시를 뽑아내기로 결심했다. 과제를 핑계로 끝까지 읽고 나면 이런 불편한 기분도 사라질 것이라고 생각되었다. 그렇게 다시 열대로의 여행을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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