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민정음의 제자 원리와 배경
- 최초 등록일
- 2014.01.18
- 최종 저작일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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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현재 ‘한글’이라고 일컬어지는 한국의 고유문자는 1443년에 이조 제4대왕인 세종대왕에 의하여 창제된 이래 한국어를 기록하는 데 아무런 불편이 없이 면면히 사용해 오고 있다.
세계의 문자사에서 어느 하나의 문자가 언제 누구에 의하여 의도적으로 어떻게 창제되었는가가 분명히 밝혀져 있는 예는 극히 적다. 게다가 문자 창제의 원리나 운용방법 등을 자세하게 해설한 단행본의 저술이 전하고 있는 경우는 한국이 유일하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그 예가 남아있지 않다. 이는 곧 우리의 글이 세계 문자사에 길이 남을 훌륭한 유산인 동시
훈민정음(訓民正音)이라는 명칭은 이중적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하나는 세종대왕이 창제한 한국 고유문자의 최초 명칭이라는 것과 다른 하나는 책의 이름으로 신제문자에 대한 제자의 근거와 운용법 등을 해설한 것이라는 점이다.
우선 문자로서의 명칭은 세종실록 권 102(세종 25년) 12월의 기사에 다음과 같이 적혀 있음으로 알 수 있다.
<중 략>
한글 28자는 각각 그 형(形)을 본따서 만들었는데, 초성(자음) 17자의 경우는 조음위치에 따라 다섯음으로 나누고, 각각 기본자를 만든 다음 음의 자질에 따라 다시 획(劃)을 더하여 나머지 글자를 생성시켰다. 또한 음성기관과 음의 성질에 대하여 성리학적 특징을 설명하기도 하였다.
중성(모음) 11자의 경우도 초성과 마찬가지로 기본자로 3자를 만든 다음 나머지 모음자를 생성하였다. 자음은 발음기관을 상형하였으나, 모음자는 천지인의 형상을 본뜬 점이 다르다.
기본자인 3자로부터 초출자(初出字) 4자와 재출자(再出字) 4자가 생성되어 11자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비록 한글의 창제가 중국의 음운학과 성리학의 제이론(諸里論)을 배경으로 이루어진 것은 사실이나,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각각의 글자는 한국어의 음운조직(音韻組織)에 합당하도록 과학적으로 만들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제자의 방법은 어떻게 이루어졌으며 음운론적 자질 및 문자의 조직은 어떻게 이루어졌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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