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남원 문학기행 자료집
- 최초 등록일
- 2014.01.17
- 최종 저작일
- 20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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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일정
2. 청학문화체험학교 소개/4
3. 학교시설 및 강사소개/5
4. 판소리 상식,판소리 계보/8
5. 엎치락 뒤치락 ,흥부와 놀부/10
6. 흥부는 실존 인물이었다/14
7. 박타령 중에서/17
8. 평사리소개/19
9. 소설<토지>에 대하여/20
10. 작품의 무대를 찾아서‘하동평사리’/22
11. 소설<역마>의 작가소개/25
12. <역마>본문/26
13. 화개장터는 옛말(화개장터이야기)/29
14. 시인 <김용택> 소개 및 작품/35
15. 전통차 - 차의 역사와 종류 및 다례/38
16. 자연을 관찰하는 법/40
1) 버드나무/42
2) 미루나무/43
3) 도라지/44
4) 느티나무/46
5) 강아지 풀/48
본문내용
남원은 예향이자 충·효·열의 고장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 고전소설의 백미라 일컫는 <춘향전> <흥부전> <만복사저포기> <홍도전>의 발상지이며, 남도 판소리의 탯자리로 수많은 명창들의 혼이 이 고장에 배어 있다. 또한 정유재란 당시 목숨을 걸고 왜구와 싸우다가 옥쇄한 만인의 충열과 이성계의 황산대첩에 빛나는 전승지가 이 고장에 뿌리박고 있다.
이 가운데 비교적 덜 알려진 여행지를 찾아가고자 한다면 두 군데의 흥부마을 방문을 추천한다. 흥부가 복을 받았다고 전해지는 아영면의 성리마을. 남원에서 88고속도로를 타고 지리산 나들목을 빠져 나가면 ‘흥부의 고장 남원’ 이라는 돌로 만들어진 표지석이 보이고 다시 두 갈래 길이 나온다. 여기서 좌회전하면 흥부 발복지인 아영면 성리마을로 가게 되고 직진했다가 다시 경남 함양 방면으로 좌회전하면 흥부 출생지인 인월면 성산마을로 갈 수 있다.
<중 략>
두 사람은 읊고 한바탕 웃고 나서 마침내 함께 개녕동(開寧洞)으로 갔다. 다북쑥이 들을 덮고 가시나무가 공중에 높이 들어선 속에 집 한 채가 있는데 자그마한 것이 매우 화려했다. 아가씨의 임인 도에 따라 들어가니 이부자리와 휘장이 잘 정돈되어 있는데 벌여 놓은 품은 어젯밤과 같았다.
서생은 그 곳에서 삼일을 머물렀다. 즐거운 평상시와 다름이 없었다. 시녀는 아름다우면서도 교활한 태도가 없었고 좌우에 나열된 그릇은 깨끗하면서도 사치스럽지가 않았다. 서생에게는 그것들이 인간 세상의 것이 아니란 생각이 들었으나 그녀의 은근스런 정에 끌려 다시는 그런 생각을 하지 않았다. 사흘 후 아가씨는 서생에게 말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