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매너] 습관을 알면 문화가 보인다.
- 최초 등록일
- 2003.05.21
- 최종 저작일
- 20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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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시간
신체 접촉
과장과 축소
인사법
수다
표정
운전습관
제스처
청결
승리의 제스처
손짓
호칭
친밀함의 거리
쳐다보기
시간엄수
키스
모욕
눈빛
화장실
조크
욕
어깨 제스처
줄서기
침묵
유머
별명
냄새
본문내용
시간
시간은 인간 경험의 토대이면서 또한 가장 불가사의한 것이다. 시간을 이해하기가 그토록 어려운 이유 중의 하나는, 그것이 전적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무형의 관념물이기 때문이다. 물리적인 크기나 길이가 있는 것도 아니요, 열이 나거나 차가운 것도 아니다. 그것은 단지 우리가 막연한 느낌과 의식으로 이해할 수 있는 것이다. 외부 세계의 변화를 혹은 시간이 지속적으로 흐른다는 것을 우리는 시계를 통하여 알게 된다.
인간사를 측정하는 능력 면에서 시간은 정밀하게 시간은 정밀하게 쪼갤 수 있는 마치 줄자나 나무 자 같은 것으로 여겨진다. 시간을 자원으로 볼 때, 유한하며 되돌릴 수 없는 화폐처럼 여겨진다. 그래서 시간에 얽매이는 사회에서는 시간이 항상 경제적 조건들로 해석된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여기에 속한 사람들은 '부족한 시간', '시간을 투자' 한다느니, '시간이 낭비' 된다느니 한 표현을 쓰기도 하고, 또 '시간은 돈' 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시간에 얽매이지 않는 사회에서의 시간의 역할은 매우 다르다. 시간은 순환되고 반복되는 것일 뿐, 인간사를 측정하는 그 어떤 것도 아니며, 거의 특별한 가치가 없는 것이다.
시간에 얽매이지 않는 사회에서는 시간을 한정적이거나 되돌릴 수 없는 것으로 보지 않는다. 시간은 끊임없이 저절로 공급되는 것이다. 그래서 시간이 귀한 것으로 간주되는 감각이 없다. 만약 있다면, 시간의 과잉이 있을 뿐이다. 그리스처럼 전적으로 시간에 얽매이지 않는 사회에서 인간 관계는 언제나 시간보다 훨씬 우위를 차지한다. 그래서 그리스인들은 서로를 위해 시간을 함께 한다는 모습을 보여 주며, 상대방이 시간에 관하여 공연한 소란을 떨 때 그리고 우정을 나눌 시간을 할애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을 때 쉽게 성을 낸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