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채만식의 `치숙`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3.05.21
- 최종 저작일
- 20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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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몇 장 되지 않는 내용의 짧은 이야기의 『치숙』은 그 몇 배의 묵직한 생각으로 나에게 기억 될 것 같다.
목차
독후감 - 채만식의 『치숙』을 읽고
<여운 긴 물음을 남기는 짧은 이야기>
부록 - [감상의 길잡이]
[작가 소개]
[작품 개관]
본문내용
추적추적 비는 오고 왠지 나른해 지는 주말 오후.
그냥 보내자니 내 자신이 한심하고, 이리저리 몸을 움직이자니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귀찮다. 무심코 시선을 돌린 책장 한 쪽에 〔채.만.식〕이라는 3글자가 보였다. 대입준비로 한참 바쁘던 고등학교 생활 중 어느 날 독후감용으로 구입했을 것이 뻔한 책이다.
책장을 넘게 목차를 읽어 내리다. 머리로는 익숙하지만 듯은 좀처럼 명확하지 않은 『치숙』이라는 제목에 시선이 멈추었다. 우선은 얇은 책장이 마음에 들고, 유명한 작가의 문학소설을 읽는다는 자기만족감이 나를 흡족하게 만든다.
결국 난 책의 첫 줄로 시선을 고정시켰다.
『치숙』은 그 탄생의 시점을 같이 하는 다른 작품들에서 접한 낯선 어투의 표현들이 조금 적은 느낌이었다. 또 친구에게 듣는 수다스런 이야기 같은 글귀는 “독서”라는, 왠지 모를 경직된, 취미 활동 밧줄을 스르르 풀리게 했다.
문학소설 『치숙』의 문학사적인 의미나 숨겨진 의미들은 이제 머릿속에서 희미해진지 오래고, 책 속의 주인공이 아저씨를 바라보듯, 나만의 시각으로 그들의 모습을 바라봤다.
인물들이 살고 있는 시대는 일제식민지 시절의 우리 나라.
그들은 그 시간 안에서 삶을 이루고 생각하고 있다.
『치숙 : 痴叔』
뜻을 풀이해 보니 '부끄러운 아저씨'란 뜻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