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한의학의 문제점 (A+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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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서양의학계의 발전을 보면 참 눈부시다. 인간의 유전자를 이용한 항암치료나 마이크로단위의 분자생물학적 수술과 같은 이야기는 이미 예전부터 있어왔고, 100년 전 아니 10년 전만해도 상상도 못할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현실이다.
그에 비해 한의학의 상황은 상대적으로 초라해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한의학에서도 약침(특히 정맥주입), 매선요법, 침도요법, 추나 등등 나름의 새로운 시술방법들이 소개되면서 발전들이 있어왔지만, 그것이 과연 진정한 의미의 한의학일까 하는 의문도 남기면서, 사실상 10년 전과 크게 달라보이지는 않는다.
물론, 위의 비교는 기술적인 측면에 국한되었다는 점에서 한의학의 본질을 보여주기엔 적절하지 않을 수 있지만, 일단 급변하는 21세기에 접어들면서 한의학이 기로에 서있을 수 있다는 현실을 보여주기엔 충분하다고 본다. 실제로, 최근의 천연물신약 문제에서부터 한약보험이나 IMS, 뜸 등의 문제는 한의학이 그 어느 때보다도 위기의 순간에 맞닥뜨리고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다.
그런데 사실 이러한 상황들은 현재 한의학이 지닌 모순적인 문제점들을 가늠해볼 때, 어떻게 보면 이미 예견되어 왔던 사실이고, 그 동안 곪고 곪았던 것들이 결국 터지고만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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