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각의 심리적 메카니즘

목차

나의 망각에 대한 경험
회상과 망각의 차이

본문내용

누구나 망각(forgetfulness)을 경험하고 또한 다른 사람의 망각을 목격한 적이 있을 것이다. 우리는 대화 중간에 대화 상대자에게, 언급하려는 이름이 생각나지 않는다고 고백하면서, 도움을 요청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대개는 소용이 없다. 설단현상처럼 혀끝에서 생각이 날 듯 말 듯 맴돌면서 생각이 나지 않는다. 그러면 우리는 그 이름을 찾으려고 더욱 애쓰고, 방금 전까지 그 이름이 머릿속에 있었다고 느낀다. 이같은 경우, 우리가 '주의'(attention)라고 부르는 강력한 사고의 집중 기능이, 아무리 노력해도 잃어버린 이름을 찾는데 무기력한 것으로 드러난다. 그리고 우리가 찾고 있는 이름 대신에 다른 이름이 곧장 떠오른다. 틀린 줄 알지만 그것은 집요하게 다시 떠오른다. 아니면 철자나 음절하나를 기억하게 되는데 나중에 문제의 이름을 발견하면 전혀 그 철자나 음절을 포함하고 있지 않다는 걸 알게된다.
놓친 이름을 잡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것을 생각하지 않는 것'이다. 다시 말해 우리가 의지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주의의 일부분을 그것에서 다른 데로 돌리는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