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옥- 서울,1964년 겨울

등록일 2003.05.20 한글 (hwp) | 2페이지 | 가격 1,000원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이 소설은 '나'와 '안(安)'이라는 25세 동갑내기의 우연한 만남으로 시작된다. 전혀 만나 본 적이 없는 세 사람이 선술집에서 우연히 만나 하룻밤을 지내는 동안에 벌어진 일들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 선술집에서 나누는 대화에서 그들은 결코 자신들의 진심에 대해 말하지 않는다. 심각하고 진지한 것에 대하여 말하고자 하나 가치 지향적인 것은 아무것도 없다. 현실과 내적 연관을 갖지 못한 주관적이고 자의식적인 사소한 대화만 있을 뿐이다. 다시 말하면 두 사내는 철저한 개인주의로 무장되어 있다.

"김형, 꿈틀거리는 것을 사랑하십니까?"
"사랑하고 말구요. 시체의 아랫배는 꿈쩍도 하지 않으니까요. 여하튼... 나는 그 아침의 만원 버스칸 속에서 보는 젊은 여자 아랫배의 조용한 움직임을 보고 있으면 왜 그렇게 마음이 편안해지고 맑아지는지 모르겠습니다. 나는 움직임을 지독하게 사랑합니다."

이 두 사람에 비해서 삼십대의 외판원 사내는 자신의 모든 것을 얘기하면서 자신의 고뇌와 비애를 공유할 것을 간청한다. 이를테면, 고통의 분배를 통한 인간적 연대 의식을 상대방에게 솔직히 요구하는 것이다. 그러나 자신만의 세계에 틀어박힌 '나'와 '안(安)'에게 그 사내는 부담스러운 존재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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