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불교] 신라와 불교

등록일 2003.05.20 한글 (hwp) | 50페이지 | 가격 2,000원

목차

1. 신라의 불교 수용
2. 신라의 왕실 호국 불교
3. 신라의 민중 불교
4. 신라의 불교학적 발견
5. 신라의 불교적 개혁

본문내용

1. 신라의 불교 수용

신라의 불교 공인은 고구려나 백제에 비해 150년 가량이나 늦다. 兵部(병부)창설(517년)과 율령반포(520년) 등 중앙집권적 지배체제를 강화하는데 노력을 기울인 법흥왕(514-540)때(528년)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공인된다. 그러나 그 이전에 이미 상당히 많은 傳敎(전교)의 노력이 있었음을 여러 자료를 통해 알 수 있다. 보통 최초의 전교자로 묵호자를 드는 설은 김대문의 [鷄林雜傳(계림잡전)]을 인용한 [삼국유사]의 기사이다.

눌지 마립간(417~458) 때 墨胡子(묵호자)라는 승려가 고구려에서 一善郡(일선군)으로 들어 왔다. 그 고을 사람 毛禮(모례)가 집안에 굴을 파서 방을 만들고 그를 모셨다. ([삼국사기]권4, 신라본기) [삼국유사]에 의하면 이 때 마침 양(宋의 잘못인 것 같다)나라에서 사신이 향을 가지고 왔는데 아무도 그것이 무엇이며 어디에 쓰는 건지 몰랐다. 모례 집에 살던 묵호자만이 그것을 알아보고 "이것은 향이라는 것이오. 태우면 향기가 풍겨 神聖(신이나 성인)에게 이른다오. 그런데 三寶(불,법,승)보다 더 신성한 것은 없소. 만일 이것을 태우며 發願(발원 = '기도')하면 반드시 영험이 있을 것이오."라 말했다. 때 마침 공주가 중병에 걸렸는데 묵호자를 불러다 향을 사르며 발원하니 곧 나았다. 왕이 기뻐하면서 예물을 후하게 주었는데 갑자기 간 곳을 알 수 없게 되었다. ([삼국유사]권3, 홍법)

여기서 우리는 고구려에 불교가 들어온 지 40~80년 후에 고구려에서 신라로 불교가 들어왔음을 알 수 있다. 이 때는 내물니사금(356~401) 및 고구려 광개토왕(391~413)이래 신라와 고구려가 우호적인 관계에 있던 시기이다. 따라서 고구려로부터 신라로 불교가 전래된 것은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공식 경로가 아닌데다 '굴을 파고' 숨어살아야만 할 정도로 어떠한 난관에 부딪혀 있었던 같다. 그러다가 향의 전래를 계기로 왕실에 불교를 소개하게 된 것인데, 위에서 본 것처럼 병 치료와 같은 영험을 비는 기복 신앙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게다가 고구려나 백제에서와 같은 수용 및 공인을 받지 못하고 다시 잠적하고 말았다. 눌지마립간 다음다음대인 비처마립간(=소지왕:479~500)때에 이르러서도 불교는 여전히 공인 받지 못하고, 숨어있는 지역에서 은밀한 포교를 하는데 그쳤다. 비처왕 때 我道(아도)라는 화상(=승려)이 侍者(도자) 세 사람과 함께 역시 모례의 집에 왔는데 모습이 묵호자와 비슷했다. 여기서 몇 해 살다가 병도 없이 죽었다. 그 뒤 그의 시자 세 사람이 계속 머무르며 경전과 율법을 강독하니 이따금 신봉하는 자가 있었다.([삼국사기]권4, 신라본기 ; [삼국유사]권3, 홍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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