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964년 겨울』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13.12.30
- 최종 저작일
- 20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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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서울, 1964년 겨울』은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진정한 인간관계란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익명의 섬들이 파편처럼 떠다니는 도시에서 우리는 얼마나 피상적으로 만나고 헤어지는지 알 수 없다. 친구와 함께 하는 것보다 스마트폰을 붙잡고 있는 시간이 더 많고 눈을 마주보며 대화하기보다 스크린의 활자를 들여다보며 더 많은 그러나 무의미한 말들을 늘어놓고 있는 우리 자신이 소설속의 세 사람의 관계가 아닌가 싶기도 하다.
혼자 있으면 고독하지만 같이 있으면 외롭다라는 말을 들은 기억이 난다. 현 시대에 소외감을 표현하는 글귀라서 머릿속에서 지워지지 않는 표현이다. 나 또한 바로 옆에 있는 사람에 대해 알려고 하지도 않았고, 다른 사람이 나를 알려고 하는 것 자체도 부담스럽게 느껴졌었다. 현대사회의 피상적으로 맺고 있는 사회관계속에 나또한 자연스레 녹아들었던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1964년 서울은 그러했지만 지금도 그러했지만 2014년 한반도는 그러지 않았으면 하는 막연한 희망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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